게임빌-컴투스, 게임 플랫폼 힘 키운다…'하이브' 별도법인 분사

2017-03-27 16:38:08

작년 9월 신규법인 '게임빌 컴투스 플랫폼' 설립
초대 대표에 송재준 부사장…글로벌 경쟁 '속도'
  
모바일 형제기업 게임빌·컴투스가 자체 플랫폼 강화를 위해 게임 플랫폼 '하이브' 사업부문을 별도 법인으로 분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두 회사가 최근 한국거래소에 제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양사는 작년 9월 플랫폼 사업부문을 분할한 '게임빌 컴투스 플랫폼 주식회사'를 신규 설립했다.
 
이는 2014년 게임빌-컴투스가 양사의 통합 게임 플랫폼 '하이브'를 출범시킨지 꼭 2년 만에 결정된 일로, 독립 경영을 통한 전문성 강화 차원에서 추진된 프로젝트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플랫폼 부문 분사로 게임빌과 컴투스 두 회사 역시 주전공인 게임개발 및 운영에 더욱 매진, 경영효율성 제고 효과를 얻게 될 것으로 관측된다.
 
양사에 따르면 '게임빌 컴투스 플랫폼'은 게임빌과 컴투스가 전체 지분의 83.5%, 16.5%를 나눠가졌으며, 각각 61억원, 12억5천만원 규모의 현물을 출자했다.
 
신규 법인의 초대 사령탑은 송재준 게임빌&컴투스 부사장이 맡았다. 인력 규모는 100여명으로 꾸려졌다.
 
'게임빌 컴투스 플랫폼'은 크게 게임 플랫폼 '하이브'를 서비스하는 조직과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G클라우드' 조직으로 나뉘어져 있다.
 
'하이브'는 게임 개발과 운영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G클라우드'는 복잡한 인프라 자원을 통합 제공, 다양한 디바이스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끔 돕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와 관련 게임빌 컴투스 플랫폼 관계자는 "플랫폼 사업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관련 부문에 대한 분사를 결정했다"면서 "이를 통해 전문성 제고와 함께 효율성 증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세나 기자 cream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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