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아내` 고소영, 자신의 부재 틈타 윤상현 노리는 조여정과 신경전

'완벽한 아내' 고소영, 자신의 부재 틈타 윤상현 노리는 조여정과 신경전

｜ 2017-03-28 07:59:25

가

사진='완벽한 아내' 방송캡처

고소영과 조여정이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며 긴장감을 높였다.

27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에서는 심재복(고소영)이 야근을 하는 틈을 타 구정희(윤상현)을 유혹하려는 이은희(조여정)이 모습이 그려졌다. 또한 심재복 역시 재복 역시 은희의 작업실을 습격하려 했다.

은희는 돈과 권력을 이용해 본격적인 행동을 개시했다. 은희는 정희가 해고된 전 직장 이사였다. 그는 “정희씨 능력 충분해요. 지금까진 세상이 그걸 몰라준 거죠”라며 단숨에 그를 복귀시켰다.

또한 홍삼규(인교진)에게 돈을 건네며 재복에게 되도록 야근을 많이 시키라고 지시했고 재복 없는 집에서 정희를 차지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재복은 은희의 계획대로 움직이지 않았다. 집에서 야근하겠다며 조기 귀가를 한 재복은 은희가 자신만 쏙 빼놓은 채 벌인 정희의 복직 기념 파티를 보며 황당해했고 가족들을 2층에 붙잡아 놨다.

덕분에 진수성찬 앞에 혼자 남은 은희는 실성한 사람처럼 음식을 입에 잔뜩 쑤셔 넣었고, 분노에 가득 찬 눈빛으로 더욱더 강력해질 두 여자의 신경전을 예고했다.

이후 은희는 재복이 집에 몰래 침입한 나미를 강봉구(성준)의 집에 데려다주러 간 틈을 타 정희를 3층으로 데려왔다.

은희는 정희에게 그의 로망이었던 오디오 룸을 보여주며 관심을 끌었고, 은근슬쩍 피아노를 함께 치며 묘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를 느낀 정희가 옆을 돌아봤을 땐 이미 은희의 얼굴이 가까워져 있었고, 두 사람은 곧 입술이 닿을 듯 말 듯 한 상황에 이르렀다.

그 순간 싸늘한 표정으로 나타난 재복은“뭐 하는 거냐. 당신들이 정분이 나든 뭘 하든 관여할 바는 아니지만 애들 있는데 이런 짓 하고 싶어?”라며 쏘아붙였다.

이어 재복은 정희의 사진을 3층에서 봤다는 친구 딸 채리의 말에“여기 좀 보여줘요 은희씨. 이상하니까 보여 달라는 거 아냐”라며 당황한 은희를 몰아붙였다.

과연 재복은 은희의 작업실에 침입, 과거 정희의 사진을 발견하고 그녀의 정체를 밝혀낼 수 있을지 궁금증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