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걸스데이 소진이 다른 멤버들 보다 많은 나이로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소진은 11일 방송된 KBS2 '1대100'에 1인으로 출연해 100인의 퀴즈군단과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걸스데이에서 제일 연장자인 소진은 이날 "그룹 막내인 혜리와 8살 차이가 난다. 그룹 초창기에는 나도 20대였던 터라 부담이 안됐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동생들과 내가 달라보이면 어떻게 하나 신경이 쓰이더라"고 털어놨다.
또 세대차이를 느낄 때로는 "줄임말을 잘 모를때 세대차이를 느끼는 것 같다"며 "동영상도 한 발 늦게 보고는 한다"고 말했다.
소진은 이어 "사실 대화는 문제가 없다. 멤버들이 나와 대화할때는 요즘 많이 쓰는 줄임말을 잘 안쓰더라"고 덧붙였다.
또 소진은 "대학에서 밴드 동아리를 했다"며 "그때 무대에 올랐을때의 희열을 잊을 수 었더라"며 가수를 하게 된 계기를 언급했다.
이어 그는 "부모님은 내가 가수가 되는 것을 너무 싫어하셨다"며 "결국 설득을 못한 채 서울로 올라왔다. 한달 동안 말을 섞지 않으셨다"고 덧붙였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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