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성희롱 BJ "성적 비하 아닌 장난…조심하겠다" 사과

2017-04-12 15:30:08

아이유에 수위 높은 성적 발언을 한 인터넷 방송 BJ가 사과의 뜻을 전했다. 부산일보 DB

인터넷 방송 중 가수 아이유에 대해 수위 높은 성적 발언을 한 BJ가 사과했다.
 
해당 BJ는 지난 11일 해명 영상을 게재하고 전날 방송에서 아이유를 성적으로 희화화하고 희롱한 것에 사과의 뜻을 밝혔다.
 
영상에서 그는 "SNS에 올라간 글이 악마의 편집이 있었다. 실제로는 장난식으로 이야기했다"며 "물론 장난도 문제가 되지만, 내 방송을 보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원래 성적 드립을 많이 치고 장난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 방송을 안 보던 사람들은 오해할 수 밖에 없지만 아이유를 성적으로 비하한 게 아니다"며 "하지만 모든 것은 내 불찰이다. 조심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 네티즌은 해당 BJ의 라이브 방송 내용 일부를 편집해 '아이유한테 고소당하면 영광입니다'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서 BJ는 아이유를 향해 수위 높은 성희롱 언행을 했다. 이에 일부 네티즌이 "고소당할 수 있다"고 지적하자 "아이유가 나를 고소하는 것 자체가 영광이다. 아이유와 법정에서 만날 수 있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BJ의 해명에도 소속사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것으로 보인다. 소속사 페이브엔터테인먼트는 "해명을 하든 사과를 하든 선처는 절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남유정 기자 seas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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