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주요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SBS '2017 국민의 선택 대통령 후보 초청토론'에는 안철수 후보를 비롯해 심상정 정의당 후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등 5개 주요 정당 후보들이 참석했다.
이날 안철수 후보는 주요 정책으로 자강안보, 산업과 교육 개혁, 공정한 경쟁이 가능한 사회구조를 꼽았다.
안 후보는 자강안보에 대해 "자강안보란 튼튼한 한미 동맹을 기반으로 해서 우리가 스스로를 지킬 수 있도록 국방력을 강화하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안 후보는 4차 산업혁명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안 후보는 "4차 산업혁명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인 상황"이라며 "그러나 4차 산업혁명은 미래를 예측할 수 없다는 특징이 있어 정부 운영 기조가 바뀌어야 한다. 민간과 기업이 주도하도록 만들고 정부는 뒷받침하는 정책을 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또 안 후보는 교육 정책을 획기적으로 바꾸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교육부를 없애고, 국가교육위원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초·중고교에서 창의교육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학제 개편과 평생교육도 중요하다. 학교를 졸업한 뒤 중 장 노년층도 국가에서 책임지고 교육시켜야한다"고 설명했다.
안 후보는 과학기술 분야도 민간에서 주도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기초연구 분야에서 공정시장을 구축해야한다"며 "누구나 실력이 있으면 성공할 수 있도록, 개천에서 용이 날 수 있도록, 중소기업도 실력이 있으면 대기업이 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특히 "공정한 경쟁이 가능한 산업구조 개혁을 통해서 우리의 성장 토대를 만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견희 기자 kh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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