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보훈공약 발표 "'영웅' 지키는 게 진정한 보수…보훈부 만들 것"

2017-04-16 14:20:41

유승민 보훈공약 발표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가 차관급 부처인 '국가보훈처'를 장관급 기구인 보훈부로 격상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는 보훈 공약을 발표했다.
 
유 후보는 16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나라를 지킨 영웅을 지키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 진정한 보수"라며 "보훈은 정권이나 정치적 이념과는 무관한 국가의 당연한 책무"라고 운을 뗐다.

이어 "현재 차관급 부처인 국가보훈처로는 정상적인 정책 입안이 불가능하고 다른 부처와의 협조·예산·정책시행이 제한된다"며 "국가보훈처를 보훈부로 격상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와 함께 보훈정책연구원을 설치, 보훈부의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토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실 내 보훈비서관을 신설해 대통령과 국가보훈처, 보훈현장과 소통을 원활하게 하고 정책 추진의 동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국가유공자의 명예로운 평생을 보장할 수 있도록 의료·보상·유해발굴 사업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이 외에도 상이 7급 보상금을 현재 월 41만7천원에서 1인 가구 최저 생계비인 62만원(2015년 기준) 수준으로 인상하고, 참전 명예수당을 현재 월 22만원에서 32만원으로 인상하기로 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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