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8 붉은 액정, 개통 첫날부터 논란...누리꾼 "벚꽃에디션?"

2017-04-18 09:38:58

갤럭시S8이 개통 첫 날부터 붉은 액정 논란을 일으켰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삼성전자의 새 스마트폰 갤럭시S8이 개통 첫 날부터 '붉은빛 액정'으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18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갤럭시S8과 갤럭시S8+의 액정 문제를 지적하는 글과 사진이 게시되고 있다.
 
사진 속 갤럭시S8의 두 대는 색상에서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심지어 액정 전체는 물론 액정 테두리 부분에서도 붉은 빛깔이 돈다고 주장하는 누리꾼도 있다.
 
이 같은 문제는 전날 예약구매로 기기를 먼저 받아본 소비자들도 제기했다. 이들은 "보정 기능을 사용해도 소용 없었다", "이미 설정에서 최적화된 세팅이었다", "나만 이렇게 보이는건가" 등의 글을 올렸다.
 
한 소비자는 직접 서비스센터에 찾아갔다며 "액정에 붉은기가 심해서 갔는데 맞출 수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교환증을 써주더라"고 말했다.
 
문제와 관련된 글이 계속 올라오자 다른 구매자들 역시 자신의 갤럭시S8 사진과 함께 이상 유무를 확인해달라는 글을 게재하는 경우도 있다. 심지어 일부 누리꾼들은 '사쿠라에디션', '벚꽃에디션' 이라고 별명도 붙였다.
 
해당 문제는 처음이 아니다. 단종된 갤럭시노트7도 비슷한 증상이 제기됐으나 배터리 발화 문제 이슈가 워낙 컸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바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사람들의 보는 눈에 따라 다르다"며 "모니터상으로는 정확한 진단이 어렵고 제품을 직접 확인해봐야 알 것 같다"는 반응이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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