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은, '미달이' 꼬리표 언급, 과거 아버지 사연도 눈길

2017-04-18 14:42:16

미달이 김성은 아버지. 사진-MBN '와글와글' 제공

'순풍산부인과' 미달이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배우 김성은이 고충을 털어놨다.

지난 17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아역 배우의 빛과 그림자'에 대한 주제로 이야기가 진행됐다.

방송에서 한 패널은 김성은이 '순풍산부인과' 종영 후 "나 자신을 잃어버린 느낌"이라고 했다며 "'미달이'라고 부르는 사람을 죽이고 싶었다'고 했다. 자살 충동을 겪어 결국 유학길에 올랐지만 아버지의 사업 부도로 3년 만에 돌아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성은은 지난 2012년 MBN '충무로 와글와글'에 출연해 아버지에 대한 안타까운 사연을 고백했다. 그는 "아버지의 죽음을 이틀 동안 알지 못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날 김성은은 "가족들이 사정상 모두 떨어져 지내야 했다. 아버지가 뇌졸증으로 돌아가셨지만 아무도 알지 못했고 경찰의 연락을 받고 나서야 알게 됐다"고 말하며 눈물을 쏟았다.

이어 "아버지의 사망 추정 시간에 부재중 전화가 남겨져 있었다. 그때 전화를 받았더라면" 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또한 "아버지의 장례식이 끝난 후 죄책감으로 몇 개월 동안 은둔 생활을 했다"면서 "어머니에 대한 책임감과 사랑으로 다시 일어설 수 있었으며 어머니를 지켜 드리려 더 열심히 살겠다"고 포부를 전하기도 했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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