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절개모발이식의 결과는 이식한 모낭 중 살아남은 모낭, 즉 '모낭의 생착률'에 따라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탈모의 치료 방법은 다양하다. 약물치료나 주사요법을 통한 치료법도 있다. 하지만 이는 탈락된 모발을 다시 자라게 하는 것이 아니라 진행을 막아주는 정도에 그쳐 일시적인 효과를 볼 뿐이다.
하지만 모발이식의 경우 영구적 유지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즉각적으로 나타나는 시각적 효과도 크다. 모발이식은 후두부에서 모낭을 채취해 탈모 부위로 옮겨 해당 부위에서 다시 모발이 자라게 하는 방법이다.
모발이식 중에서도 비절개모발이식은 수술 과정에서 절개와 봉합을 하지 않아 통증과 흉터가 매우 적고, 회복이 빠른 것으로 알려져 많은 젊은이들이 선호하고 있다.
특히 모발이식의 결과는 모낭의 생착률에 따라 판이하게 달라진다. 3천모를 심었는데, 2천모가 자랄 수도, 2천5백모가 자랄 수도 있기 때문.
또 모발이식은 후두부 모낭이라는 한정된 자원을 이용하므로 평생 수술할 수 있는 횟수가 제한되어 있어 애초 생착률이 높은 수술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이에 포헤어모발이식센터 유영근 원장은 "생착률은 수술도구와 방식 등에 따라서 달라진다. 무엇보다 모낭손상률이 낮아야 생착률이 높아지므로 모낭손상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좋다"며 "이 외에 수술환경이나 의료진의 숙련도, 사후관리 등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까지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견희 기자 kh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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