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에 3-2 역전승...메시 결승골로 선두 도약

2017-04-24 07:21:28

사진=바르셀로나-레알마드리드 경기방송 캡처


FC 바르셀로나가 레알마드리드를 상대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바르셀로나는 24일 새벽 3시 45분(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2016/2017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3라운드서 3-2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승점 3점을 추가한 바르사는 23승 6무 4패(승점 75)로 선두 도약에 성공했고, 23승 6무 3패(승점 75)가 된 레알은 리그 2위 순위가 하락했다.
 
양 팀은 경기가 시작되자 마자 상대 진영의 골문을 흔들기 위한 강한 공격을 시도했다. 전반 5분 레알의 호날두가 오른쪽 측면에서 페널티박스 중앙으로 드리블 돌파한 뒤 왼발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바르셀로나도 전반 10분 알바의 패스를 받은 수아레스가 오른발로 선제골을 노렸으나 골대 옆을 맞추는데 그쳤다.
 
선제골은 레알의 몫이었다.  전반 28분 마르셀루가 올린 크로스를 라모스가 슈팅했지만 골대에 맞았다. 이 공을 카세미루가 침착하게 왼발로 밀어넣으며 앞서가기 시작했다.
 
바르셀로나의 추격은 곧바로 이어졌다. 전반 33분 라키티치의 패스를 받은 메시가 왼발 슈팅을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 놓았다.
 
동점으로 시작된 후반에서 양팀은 추가 득점을 위한 공세를 강화했지만 추가골은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후반 8분 레알의 마르셀루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벤제마가 헤딩으로 마무리했지만, 골키퍼에게 걸렸고 카르바할의 슈팅은 골대를 넘어갔다.
 
바르셀로나 역시 후반 10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라키티치의 패스를 받은 알카세르가 오른발 슈팅까지 연결했으나 골키퍼를 넘기엔 역부족이었다. 후반 21분에도 또 한 번의 공방전이 펼쳐졌지만 역시 골이 터지지 않았다.
 
역전골은 바르셀로나가 가져갔다. 후반 28분 라키티치가 감각적인 슈팅으로 레알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32분 메시의 돌파를 막던 라모스가 위험한 태클을 범해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놓인 레알은 교체 투입된 로드리게스가 후반 40분에 동점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경기 종료 직전 메시가 결승골을 터뜨렸고 경기는 3-2 바르셀로나 승리로 막을 내렸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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