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타자기'에서 배우 유아인이 기르는 애완견 견우가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29일 tvN '시카고 타자기' 제작진은 극 중 한세주(유아인)의 애완견으로 등장하는 견우와 함께한 배우들의 모습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유아인과 고경표는 사진 속에서 견우와 대화를 나누고 있는 듯한 모습이다. 임수정과 견우와 포옹을 하고 있어 보는 이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제작진에 따르면 극중 한세주(유아인)의 애완견으로 등장하고 있는 견우는 오디션견을 보러 간 장소에서 우연히 만났으며, 한눈에 반해 출연을 제안하게 됐다. 일명 '길거리 캐스팅'으로 이뤄진 것.
그런 견우는 한세주와 그의 팬인 전설(임수정)을 이어준 큐피트 같은 존재다. 앞선 방송에서 전설은 시카고에서 온 타자기를 한세주에게 전달해야하는 상황이지만, 문전박대를 당했다. 이때 견우가 등장해 전설과 한세주를 만나게 도왔다.
하지만 알고 보니 견우의 몸에 진짜 유령 작가 유진오가 빙의해 두 사람을 도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진정한 큐피트는 견우인지 유진오인지 아리달쏭하게 만드는 재미를 줬다.
제작진은 "한세주가 기르는 견우를 많이 좋아해주셔서 기분이 좋고, 감사하다. 앞으로도 견우의 활약이 계속될 예정이니 기대하셔도 좋다"고 말했다.
한편 29일 방송되는 '시카고 타자기'는 오후 7시 50분부터 7, 8회가 연속으로 전파를 탄다.
김견희 기자 kh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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