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아스날을 2-0으로 꺾고 북런던 더비를 승리로 이끌었다. 이날 경기에 선발출전한 손흥민은 득점은 없었으나 날카로운 활약을 보여 주었다.
토트넘은 1일 오전(한국시간)에 열린 아스날과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에만 2골을 성공시켰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토트넘이 주도했다. 특히 손흥민의 적극적인 측면 돌파가 눈에 띄었다. 손흥민이 왼쪽에서 밀어준 공을 에릭센이 논스톱 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맞았다.
득점없이 전반전을 끝낸 양팀은 후반이 시작되면서 공세를 강화했다. 결국 선제골을 토트넘에게 돌아갔다. 후반 11분에 토트넘의 에릭센이 슛한 공이 페트르 체흐 골키퍼에 맞고 튀어 나오자 이를 알리가 리바운드 슛으로 연결했다.
이로써 경기의 흐름은 토트넘으로 넘어갔다. 선제골을 기록한 토트넘은 불과 1분 뒤 케인이 가브리엘에게 반칙을 얻으며 페널티킥을 얻었다. 케인은 자신이 얻은 페널니킥을 직접 골로 연결했다.
이후 아스날은 4백으로 전환하며 가용 가능한 공격자원을 모두 활용했다. 토트넘은 후반 34분 손흥민 대신 무사 뎀벨레를 투입하며 3백으로 전환해 수비를 강화했고 경기는 토트넘의 2-0 승리로 끝났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1위 첼시와의 승점차를 계속 4점으로 유지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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