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오픈] 정현, 8강에서 나달에게 패배…가능성 봤다

2017-04-29 03:00:57

정현이 라파엘 나달에게 패했다. ATP 홈페이지

한국 남자테니스의 간판 정현(21, 세계랭킹 94위)이 라파엘 나달(31, 세계랭킹 5위)에게 아쉽게 패배했다.
  
정현은 29일(한국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남자 프로 테니스(ATP) 투어 바르셀로나 오픈 8강전에서 나달에게 세트스코어 0-2(6<1>-7 2-6)로 졌다.
 
이날 정현은 1세트부터 적극적인 플레이를 통해 상위 랭커 나달을 상대로 대등한 승부를 펼쳤다. 정현은 1세트에서 먼저 브레이크를 성공시키며 3-1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정현은 자신의 서비스게임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두 선수는 서비스게임을 모두 지켜내며 타이브레이크에 돌입했다.  나달은 연속 6포인트를 따내며 기세를 올린 끝에 6-1로 승리하며 1세트를 가져왔다.
  
첫 세트를 아쉽게 내준 정현은 2세트 들어 나달의 예리한 스트로크에 기세를 내줬다. 그는 2세트 첫 게임부터 서비스게임을 브레이크 당하는 등 1-4로 끌려갔다. 이후 나달은 2세트 마저 6-2로 가져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정현은 이번 대회 2회전에서 필리프 콜슈라이버(독일, 세계 랭킹 31위)를 꺾은 후 16강전에서 는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세계랭킹 21위) 마저 물리치는 이변을 일으켰다. 이날 경기에서도 나달과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을 펼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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