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왓포드를 꺾고 맨체스터 시티와의 승점 3점차로 3위를 유지했다.
리버풀은 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왓포드에 위치한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린 왓포드와의 2016-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전반 초반부터 리버풀은 경기가 제대로 풀리지 않았다.전반 3분 쿠티뉴가 상대와 경합하는 도중 다리에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전반 12분 랄라나와 교체됐다.
리버풀의 분위기가 가라앉은 틈을 놓치지 않은 왓포드는 여러차례 공격을 시도했지만 골을 확보하지는 못했다.
전반전 내내 양 팀은 강한 압박을 주고받으며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펼치며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경기균형은 전반전 종료 직전에 깨졌다. 전반 46분 리버풀의 찬이 루카스의 크로스를 오버헤드킥으로 마무리 해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후반전이 시작되자 주도권을 잡은 리버풀이 강한 공격을 전개했다. 리버풀은 후반 7분 오리기가 상대 수비수를 따돌리고 회심의 슈팅을 날렸지만 선방에 가로막혔다.
1분 뒤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로브렌이 헤딩 슈팅을 시도했고 후반 12분에는 오리기가 오른쪽 측면 돌파 후 슈팅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왓포드 수비진도 집중력을 잃지 않으면서 리버풀의 공격을 잘 막아냈다.
골이 다급한 왓포드는 후반 28분 카푸에를 빼고 석세스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리버풀은 후반 30분 역습 상황에서 문전으로 쇄도하던 랄라나가 결정적 슈팅 찬스를 맞았지만 상대 수비수가 걷어내며 무위에 그쳤다.
경기는 결국 추가득점 없이 리버풀의 1-0 승리로 끝났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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