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박형준 부산시장 동기 교수, ‘고려대 교우’ 단톡방 무단 초대 논란

1일 낮 12시께 카카오톡 단체방에
부산 지역 ‘고대 동문’ 460명 초대
“개인정보 유출 불쾌” 항의 빗발쳐

손희문 기자 moonsla@busan.com 2026-05-01 17:12:17


박형준 부산시장의 대학 동기라고 밝힌 전직 대학 교수가 부산 지역 고려대 동문들을 카카오톡 단체방에 무단 초대해 선거 관련 홍보를 하면서 논란이 인다. 독자 제공 박형준 부산시장의 대학 동기라고 밝힌 전직 대학 교수가 부산 지역 고려대 동문들을 카카오톡 단체방에 무단 초대해 선거 관련 홍보를 하면서 논란이 인다. 독자 제공

박형준 부산시장의 대학 동기라고 밝힌 전직 대학 교수가 부산 지역 고려대 동문들을 카카오톡 단체방에 무단 초대해 선거 관련 홍보를 하면서 논란이 인다. 초대된 인원들은 동의 없이 개인정보가 무단 유출됐다며 반발하고 있다.

1일 <부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낮 12시 10분께 ‘부산고대교우’라는 카카오톡 단체방이 개설됐다. 이 방을 만든 인물은 박 시장의 대학 동기라고 밝힌 A 교수다. 개설 직후 460명이 초대됐다.

A 교수는 “교우님들께 저의 동기인 박형준 시장의 최근 활동 소식을 전하기 위해 단톡방을 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박 시장 관련 기사를 공유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지도부가 박형준 시장 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해 부산시장 선거를 지원한다는 취지의 내용이었다.

단체방에 초대된 인원들은 동의 없이 개인정보가 무단으로 유출됐다며 반발했다. “일단 교우회 문의 후 신고하겠다” “개인정보가 유출돼 이런 방에 초대된 것이 매우 불쾌하다. 다시 초대 마시기 바란다” “초대하신 분은 어떻게 개인정보를 입수했는지 해명 바란다”는 항의가 이어졌다.

논란이 확산되자 일부 참여자가 방을 나가 이날 오후 5시 기준 인원은 350여 명으로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A 교수는 평소 인연을 맺어온 동문 단체 인원을 초대했다는 입장이다. A 교수는 <부산일보>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특정 정치인을 지지하려는 의도가 아니며 부산 시민들에게 시사 문제에 대한 관점을 공유하고자 초대한 것”이라며 “이에 항의하는 교우 분들이 있으면 자초지종을 설명드리겠다”고 해명했다.

지면보기링크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

  • 사회
  • 스포츠
  • 연예
  • 정치
  • 경제
  • 문화·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