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상가 화장실서 휴지 쓴 여성 병원 이송

불법 촬영 접착제 이용한 20대 남성 자수

류선지 부산닷컴 기자 sun@busan.com 2026-04-28 16:18:43

폴리스라인. 연합뉴스 폴리스라인. 연합뉴스

화장실에서 이물질이 묻은 휴지를 사용한 여성이 이송되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불법 촬영을 하려고 접착제를 이용했다는 남성이 경찰에 자수해 검거했다.

28일 서울 관악경찰서에 따르면 해당 사건과 관련해 20대 남성이 자수해, 인적 사항을 특정하고 향후 변호인 입회하에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엄정하게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6일 오후 9시께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 있는 한 상가 건물 화장실에서 혼자 있던 여성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피해 여성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피해 여성은 화장실에 비치된 휴지를 사용한 직후 신체적 불편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문제의 휴지를 수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서 확인된 이물질은 마약이나 테러용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라며 "이물질은 촬영 기기를 고정하기 위해 사용된 접착제 성분으로 추정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불특정 다수를 겨냥한 ‘묻지마 테러’나 ‘유해 약물 범죄’가 아닌, 불법 촬영 기기를 설치하려는 과정에서 발생한 개별 범죄"라며 "정확한 성분 규명을 위해 현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식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범행의 고의성 여부와 구체적인 경위 등을 수사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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