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리그 8강 맨시티 2차전] 신기록을 쓰는 ‘슈퍼 손흥민’

임원철 선임기자 wclim@busan.com ｜ 2019-04-18 19: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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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18일 영국 맨체스터의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골을 터뜨린 후 뛰어 오르며 기뻐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손흥민(27·토트넘)이 한국인 선수로는 역대 세 번째이자 8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또 기존 UEFA 챔피언스리그 아시아 선수 역대 최다골(11골) 기록을 경신했으며, 자신의 유럽 무대 한 시즌 최다골 기록(21골)에도 1골 차로 바짝 다가섰다.

토트넘, 57년 만에 4강 진출

손,멀티 골… 아시아 역대 최다골

한국 선수로는 세 번째 4강 출전

한 시즌 최다골도 1골 차이 바짝

경고 누적 손흥민, 1차전 못 뛰어

손흥민은 18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 맨체스터 시티의 2018-2019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원정에서 멀티 골을 터트렸다.

이날 토트넘은 3-4로 패했지만 1차전에서 손흥민의 결승 골로 1-0 승리를 거둔 것을 합쳐 1·2차전 합계 4-4가 되면서 원정 다득점으로 준결승에 진출하게 됐다.

손흥민의 멀티골이 아니었다면 토트넘의 4강 진출이 물 건너갈 수도 있었던 아찔한 순간이었다. 토트넘은 무려 57년 만에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다만 맨시티전 후반 3분 경고를 받은 손흥민은 조별 리그에서 이미 쌓았던 2개의 경고를 합쳐 총 3개의 경고 누적으로 4강 1차전에는 출전할 수 없어 2차전을 기약하게 됐다.

그래도 손흥민은 4강 2차전 출전이 확실한 만큼 역대 한국인 선수로는 박지성, 이영표에 이어 세 번째로 챔피언스리그 4강 무대에 나서게 된다.

손흥민은 아시아 축구의 새 역사도 썼다. 이날 두 골을 꼽은 손흥민은 챔피언스리그 개인 통산 12호 골 고지에 올라 우즈베키스탄의 막심 샤츠키흐(41)가 보유했던 11골 기록을 넘어섰다.

손흥민은 이날 자신의 시즌 19호, 20호 골을 기록해 2016-2017시즌 작성한 자신의 유럽 무대 한 시즌 최다골(21골) 기록에도 1골차로 바짝 다가섰다.

지난 시즌 18골로 상승세를 유지한 손흥민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 5경기와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을 포함해 최소 6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시즌 20호 골을 작성, 자신의 유럽 무대 최다골 기록 경신의 가능성이 커졌다.

한편 UEFA는 이날 경기가 끝난 뒤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맨 오브 더 매치’ 대상자로 손흥민을 선정했다. 임원철 선임기자 wcl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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