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뮤지션 이찬혁, 소속사 관련 질문에 "팬들 걱정 이해…좋은 결과물에 집중"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2019-09-25 22:20:55

남매듀오 악동뮤지션(왼쪽부터 이찬혁, 이수현) [YG엔터테인먼트 제공] 남매듀오 악동뮤지션(왼쪽부터 이찬혁, 이수현) [YG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악동뮤지션이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CGV 청남씨네시티에서 세 번째 정규앨범 ‘항해’ 기자간담회를 진행한 가운데, 최근 불거진 소속사의 악재에 관해 생각을 전했다.

지난 2017년 7월 낸 앨범 '서머 에피소드'(SUMMER EPISODE) 이후 2년여 만의 신보이자 이찬혁이 지난 5월 해병대를 제대한 뒤 활동을 재개하는 앨범인 3집은 '떠나다'란 키워드로 이별 테마를 다뤄 기존 악뮤가 선보인 즐거운 음악보다 성숙해진 감정을 표현했다. 타이틀곡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를 포함해 수록곡 10곡은 이찬혁이 작사·작곡했다. 이들은 이 앨범부터 악동뮤지션에서 악뮤(AKMU)로 활동한다.


악동뮤지션의 공백기 동안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클럽 버닝썬 사태를 시작으로, 마약 투약, 성매매 알선, 횡령 등 양현석 전 대표 프로듀서와 소속 가수들의 잇따른 사건·사고로 신뢰도가 추락했다. 그로 인해 일부 팬들은 악뮤에게 'YG를 나오라'고 권유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된 질문을 받은 이찬혁은 "팬들이 걱정하는 부분을 잘 알고 있지만, 저희가 함께 일하는 분들은 정말 좋으신 분들"이라며 "매일 같이 밤새고 행복하게 작업하고 있기 때문에 당장은 그런 행복한 시간들로 좋은 결과물을 보여드리는 데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악뮤는 오는 29일 오후 7시 30분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무대에서 야외 청음회 '가을밤의 항해'를 연다.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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