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폭탄’ 내린 부산서 대형 싱크홀 발생…차량 2대 빠져

사상구 도로서 대형 싱크홀
소방 배수 지원 차량도 빠져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어

손희문 기자 moonsla@busan.com 2024-09-21 11:28:02

21일 오전 부산 사상구의 한 도로에서 싱크홀이 발생해 대형 차량이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21일 오전 부산 사상구의 한 도로에서 싱크홀이 발생해 대형 차량이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부산에 2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도로에 대형 싱크홀(땅꺼짐) 현상이 발생해 트럭 2대가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산소방본부는 21일 오전 8시 45분께 부산 사상구 한 도로에서 가로 10m, 세로 5m, 깊이 8m에 이르는 대형 싱크홀이 발생했다고 이날 밝혔다.

당시 도로에서 배수 지원을 하던 부산소방본부 배수 차량이 싱크홀에 빠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어 바로 옆으로 지나가던 5t 트럭도 빠졌다. 다행히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된다.

경찰은 현재 사고 현장 주변을 통제하고 있다.

사상구청 측은 사고 수습과 함께 정확한 원인을 파악중이다.

사상구에서 발생한 싱크홀 사고는 올해에만 7건이다. 지난 4월과 5월, 7월은 한 차례씩 발생하다 지난달 3차례에 이어 이달에도 사고가 발생하면서 주민들의 불안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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