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텀초등 이윤우, 대만 국제롤러경기대회 은메달 2개

부산 출전 선수 유일 입상 쾌거

변현철 기자 byunhc@busan.com 2024-12-05 17:20:31

2024 대만 오픈국제롤러경기대회에서 부산 선수로는 유일하게 은메달 2개를 따낸 센텀초등 4학년 이윤우(왼쪽). 이윤우 어머니 김희은 씨 제공 2024 대만 오픈국제롤러경기대회에서 부산 선수로는 유일하게 은메달 2개를 따낸 센텀초등 4학년 이윤우(왼쪽). 이윤우 어머니 김희은 씨 제공

롤러 유소년 국가대표 이윤우(10·부산 센텀초등 4학년)가 지난 14~16일까지 대만 카오슝시 국제롤러경기장에서 열린 2024 대만 오픈국제롤러경기대회에서 부산 선수로는 유일하게 은메달 2개를 수확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윤우는 지난 6월 초등학교 3~4학년부 한국 유소년 국가대표(전국 2명)로 선발돼 이번 대만 대회 출전 자격을 얻게 됐다. 이윤우는 이번 대회 500m+D 종목에서 은메달, 1000m 종목에서 준우승, P3000 종목에서 4위의 성적을 거뒀다.

이윤우는 지난 4월 열린 2024 남원코리아 오픈대회 500m+D 종목에서 3위에 올랐다. 또 지난 6월 개최된 제44회 회장배 전국학교및실업팀대항인라인스피드대회에서는 300m 종목에서 은메달, 500m+D 종목에서는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2위를 차지했다. 그는 이어 지난 7월 열린 제44회 대한체육회장배 전국인라인스피드대회에서는 500m+D 종목에서 은메달(대회신기록), 1000m 종목에서는 동메달을 각각 목에 걸었다.

이윤우는 순발력과 순간 스피드 능력이 뛰어나 스타트가 좋고, 장단거리 경기에 모두 능한 한국 롤러의 차세대 기대주로 꼽힌다. 그는 아직 어린 나이에도 만능 스포츠맨 기질이 있어 국내 스키대회에도 출전하고 있다.

롤러 종목에서 부산 선수로는 유일하게 유소년 국가대표로 선발된 이윤우는 내년 소년체전 초등부에 출전해 6학년 형들과의 경쟁에서 금메달을 따내겠다는 각오다. 또 청소년대표나 성인 국가대표에도 뽑혀 전국체전이나 각종 국제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겠다는 원대한 꿈도 갖고 있다.

이윤우의 어머니 김희은 씨는 “윤우가 현재 각종 전국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어 앞으로 한국을 대표할 간판스타로 대성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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