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진석 기자 kwak@busan.com | 2026-03-17 11:11:21
방탄소년단(BTS)가 오는 20일 새 앨범 '아리랑'을 발매하고, 2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대규모 공연을 펼친다. 관련 포스터. 넷플릭스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3년 9개월 만에 선보이는 새 앨범인 5집 ‘아리랑’(ARIRANG) 발매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20일 새 앨범 발매에 이어 오는 21일 BTS는 ‘대한민국의 심장’격인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복귀 공연을 연다. BTS가 이번 5집 앨범을 통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글로벌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오는 20일 새 앨범을 선보이는 BTS가 ‘아리랑’을 통해 어떤 이야기를 풀어낼지가 가요계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다. 17일 가요계에 따르면, BTS는 오는 21일 광화문 공연을 앞두고 별도 공간에서 리허설을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안전과 보안을 고려해서다. 통상 리허설은 본 공연장에서 진행하지만 광화문 공연 무대가 야외인 데다 신곡 등 내용 노출 가능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안전상 문제와 음향 등으로 인한 주변 소음까지 고려한 선택으로 보인다.
이번 BTS의 새 앨범 ‘아리랑’에 어떤 이야기가 담길지 관심이 집중된다. 앞서 BTS는 지난 13일 애니메이션 콘텐츠를 통해 1896년 태평양 건너 미국에서 아리랑을 녹음하는 일곱 청년과 멤버들의 모습을 교차해 선보인 바 있다. 당시 미국 워싱턴에서 최초로 아리랑이 녹음됐다는 기록에서 영감을 받아 전 세계에 한국 문화를 알리는 2026년의 BTS를 조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선 이번 아리랑 앨범 수록곡에 한국의 보편적인 감성을 녹여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BTS의 새 앨범 발매와 공연을 앞두고 K팝 부흥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최근 K팝 연간 총 음반 판매량이 2년 연속 감소한 데다 수출이 제자리 걸음을 걷고 있기 때문이다.
방탄소년단(BTS)가 오는 20일 새 앨범 '아리랑'을 발매하고, 2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대규모 공연을 펼친다. 관련 포스터. 넷플릭스 제공
오는 21일 광화문에서 열릴 BTS의 대규모 공연에 관심이 더욱 쏠리는 이유다. BTS 공연을 맞아 이번 주말 광화문 삼거리 앞에 무대가 설치되고, 길게 ‘|’자 모양으로 A∼C구역까지 객석이 들어선다. 광화문 삼거리에서 세종대로 사거리까지 A·B 구역이 설치되고, 세종대로 사거리부터 1호선 시청역까지 C구역이 조성된다. 광화문 월대에서 시청광장에 이르는 서울 도심 전체가 거대한 축제의 장으로 변하는 셈이다. 일곱 멤버는 이곳에서 약 1시간에 걸쳐 ‘스윔’ 등 신곡과 기존 히트곡 무대를 꾸민다.
예매를 거친 정식 관객 규모는 2만 2000명이다. 다만 경찰은 통제 구역 바깥에 모여들 글로벌 팬들을 고려하면 최대 26만 명에 달하는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공연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로 전 세계에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