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공동 제작 예능·드라마 일본 TV서 첫 선

예능 ‘무한루프’ 日 TBS서 공개
드라마 ‘마물’은 TV 아사히 방영
카카오엔터도 공동 제작 나서

남유정 기자 honeybee@busan.com 2025-03-23 13:02:21

CJ ENM, TBS 공동 제작 예능 ‘무한루프’ 로고. CJ ENM 제공 CJ ENM, TBS 공동 제작 예능 ‘무한루프’ 로고. CJ ENM 제공

한국과 일본이 손발을 맞춘 콘텐츠가 늘고 있다. 한일 제작사가 함께 만든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이 일본 TV 방송에서 잇따라 공개될 예정이다.

23일 방송가에 따르면 CJ ENM과 일본 TBS가 공동 제작한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 ‘무한루프’가 24일 밤 TBS에서 첫 방영된다. 콘텐츠 공동제작 업무 협력을 시작한 CJ ENM과 TBS가 함께 제작한 첫 파일럿 예능이다. 엠넷 걸그룹 데뷔 서바이벌 ‘아이랜드2’에서 나온 이즈나 멤버 코코 등 6명의 참가자가 육각형 방에 갇혀 여러 미션을 풀어가는 프로그램이다.

양사는 이번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 공동 기획 제작에 나선다. CJ ENM 관계자는 “한국 예능 프로그램이 글로벌 시장에서 점점 호응을 얻고 있다”며 “‘무한루프’는 이러한 도전과 질문에 대한 명확한 해답을 제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했다.

콘텐츠 제작사 SLL과 일본 TV 아사히와 함께 제작한 드라마 ‘마물’은 다음 달 18일 아사히 TV 전파를 탄다. 양사가 공동 기획·제작한 첫 번째 작품이다. 배우 아소 쿠미코와 시오노 아키히사가 주연으로 나선다.

이 드라마 시나리오는 신은영 작가의 원안 ‘손길’을 기반으로 완성됐다. 각본은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일본 리메이크를 맡았던 세키 에리카가 담당했다. 총 연출은 타키 유스케와 니노미야 타카시가 함께 맡았다. 한국의 진혁·최보윤 PD도 이 드라마의 1, 2화를 연출했다. SLL 박준서 제작부문 대표는 “‘마물’ 공동 제작을 시작으로 한일 양국의 장기적인 콘텐츠 협업이 가능한 기반을 만들어 새로운 IP 발굴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일본 영화 ‘신문기자’를 만든 후지이 미치히토 감독과 함께 콘텐츠 공동제작에 나선다. 카카오엔터는 최근 일본 콘텐츠 스튜디오 바벨 레이블과 협업을 시작하고 웹툰, 웹소설, IP 영상화를 협력하고 드라마, 영화 신규 공동개발을 시작하기로 했다. 카카오엔터 장세정 영상CIC 대표는 “글로벌 스튜디오 경쟁력을 강화하고 세계시장에서 K콘텐츠 영역을 확장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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