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설공단 “4강이 눈앞”

핸드볼 H리그 대구전 28-19 승
경남과 비긴 서울에 승점 2점 차
SK, 광주 누르고 정규리그 우승

남태우 기자 leo@busan.com 2025-03-23 18:06:30

경남개발공사 이연송이 22일 서울시청전에서 슈팅하고 있다. 한국핸드볼연맹 제공 경남개발공사 이연송이 22일 서울시청전에서 슈팅하고 있다. 한국핸드볼연맹 제공

부산시설공단이 포스트시즌 커트라인인 4위 탈환을 위한 추격을 시작했다.

부산시설공단은 23일 부산 기장군 기장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한국핸드볼연맹 H리그 여자부 기장대회에서 주포 이혜원(11골)과 김다영(7골)이 18골을 합작하는 활약을 펼친 데 힘입어 7위 대구시청을 28-19, 9골 차이로 눌렀다.

부산시설공단은 9승8패(승점 18점)을 기록해 지난 22일 2위 경남개발공사와 비긴 4위 서울시청(8승4무5패·승점 20점)을 승점 2점 차이로 쫓아갔다.

부산시설공단은 전반 17분 무렵까지 8-8 동점을 이루며 접전을 벌였지만 18분 김다영의 골을 시작으로 6골을 잇따라 터뜨려 14-8로 앞선 뒤 전반을 15-10으로 마쳤다. 후반에도 18분까지는 한 골씩 주고받으며 치열한 양상을 보이다 19분 이혜원의 득점부터 3연속 골을 터뜨려 점수를 26-18, 8골 차이로 벌리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부산시설공단과 4위 자리를 놓고 다투는 서울시청은 22일 경남개발공사전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27-27 무승부를 기록했다. 서울시청은 우빛나(12골), 조은빈(8골)의 활약 덕분에 전반을 14-12, 2점 차이로 앞섰지만 후반 들어 경남개발공사 주포 유혜정(8골), 최지혜(7골)을 막지 못해 아쉽게 무승부로 경기를 마감했다. 최지혜는 올 시즌 117골을 기록해 우빛나(110골)를 제치고 득점 단독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강은혜(5골) 등 13명이 고르게 득점한 데 힘입어 광주도시공사를 31-24로 눌러 17전 전승을 기록하며 정규시즌 2연패를 달성했다.

한편 H리그 여자부의 경우 8개 팀이 21경기 정규리그를 치러 4개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 3-4위 팀이 단판 준플레이오프를 벌여 이긴 팀이 2위 팀과 역시 단판 플레이오프를 실시한다. 여기서 승리한 팀은 1위 팀과 3전 2선승제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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