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산후조리원 RSV 추가 확진…누적 3명

16일 퇴소 아기…22일 확진
첫 확진자 완치·2명 입원치료 중
조리원 내부 환경 검체는 음성

손혜림 기자 hyerimsn@busan.com 2025-03-24 15:44:46

해당 신생아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부산일보DB 해당 신생아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부산일보DB

부산 한 산후조리원에서 발생한 신생아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집단감염 확진자가 1명 늘었다. 누적 확진자는 3명이다.

24일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 한 산후조리원에서 머물다 지난 16일 퇴소한 신생아가 지난 22일 RSV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산후조리원에 머물다 RSV에 감염된 신생아는 현재까지 3명이다. 지난 10일 신생아 1명이 가장 먼저 RSV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어 18일 또 다른 신생아가 확진됐다. 시에 따르면 세 번째로 확진된 아기는 첫 번째 확진자와 함께 머물렀다.

확진된 신생아 3명 중 첫 확진자는 완치됐고, 두 번째와 세 번째 확진자는 현재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시는 지난 20일 산후조리원 내부 환경에 대한 역학조사 등을 진행했고, 현재 신생아 유증상자 모니터링 등을 진행하고 있다. 부산시 감염병관리과 관계자는 “지난 목요일 산후조리원 내부에서 채취한 환경 검체를 검사한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RSV는 급성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로, 국내에서 1세 미만 영아의 세기관지염과 폐렴을 유발하는 가장 흔한 원인이다. 부산에서 산후조리원 내 RSV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것은 약 3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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