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 내사' 경찰 "정상 처방약도 약물운전 혐의 적용 가능" [이슈네컷]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2025-06-09 20:26:31

1. 경찰, 이경규 ‘약물운전’ 조사…“정상 처방도 혐의 적용 가능”


예능대부 이경규 씨가 약물을 복용한 뒤 운전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전날 오후 2시께 서울 강남구의 한 건물에서 주차 관리 요원의 실수로 차종이 같은 다른 사람의 차를 몰고 이동했다가, 차량 절도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약물 간이시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경찰 관계자는 "정상적으로 처방받은 약물일지라도 그 영향으로 운전을 못 할 우려가 있는 상황에서는 운전하면 안 된다는 도로교통법상 약물 운전 관련 규정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씨 소속사는 "공황장애 약을 10년 넘게 먹고 있어 향정신성 의약품이 하나 검출된 것"이라며 다른 사람의 차를 몬 것과 관련해서는 "감기약을 처방받고 이동하던 중 동일한 차를 잘못 가져왔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해프닝이구나' 하고 오해가 풀린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2. “나 청송교도소 출신이야”…여성 폭행·감금한 50대 실형


춘천지법 원주지원은 여성이 신체접촉을 거부하자 '청송교도소 출신'이라며 가족의 안위 등을 협박하면서 폭행하고 감금한 50대 A 씨에 대해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습니다. A 씨는 지난해 9월 자기 집에서 피해 여성에게 스킨십을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화가 나 주먹으로 피해자의 왼쪽 갈비뼈를 2회 때려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는데요. 나흘 뒤에는 피해자가 집 밖으로 나가려고 하자 복역 사실을 언급하면서 112에 신고하려는 피해자의 휴대전화를 빼앗는 등 폭행·협박하고 약 6시간 동안 감금했습니다. 또 경찰 조사를 받자 피해자에게 '신고한 건을 취하해라'며 여러 차례 폭행·협박·감금한 사실도 공소장에 적시됐습니다. 재판부는 "죄질이 중한 데다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했다"면서 실형을 선고했고, 현행범 체포된 뒤 보석 허가를 받고 석방됐던 A 씨는 보석이 취소되고 법정 구속됐습니다.



3. 신세계 정유경 장녀 문서윤, 5인조 K팝 혼성그룹에 합류


신세계 정유경 회장의 장녀이자 이명희 신세계 총괄회장의 외손녀로 알려진 문서윤 씨가 빅뱅 태양과 블랙핑크 로제 등이 소속된 더블랙레이블의 신인 5인조 혼성그룹으로 오는 23일 데뷔합니다. 더블랙레이블은 9일 그룹 '올데이 프로젝트'(ALLDAY PROJECT)의 공식 SNS를 열고 그룹명, 소개 영상, 다섯 멤버(타잔, 베일리, 우찬, 영서, 애니)의 사진 등을 공개했는데요. 활동명 '애니'로 K팝 시장에 입성하게 된 문 씨는 2002년생으로 미국 명문 컬럼비아 대학교에 재학 중이며, 지난해 2월에 더블랙레이블의 다른 연습생들과 찍은 사진들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돼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바 있습니다.


4. 부산 KCC ‘슈퍼팀’ 유지되나…FA 계약 ‘보상선수’ 이적 없어


지난 8일 KBL은 수원 kt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부산 KCC로 이적한 가드 허훈에 대한 보상으로 선수 없이 현금 14억원을 받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2024-2025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은 허훈은 지난달 28일 친형 허웅이 있는 KCC로 전격 이적을 선택했는데요. 당시 기자회견에서 그는 "우승 경험이 있고 좋은 환경에서 뛸 수 있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KCC행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KCC에는 이미 최준용, 송교창, 이승현 등 국가대표급 올스타 선수진을 갖추고 있어 '슈퍼팀'이 그대로 유지될 것인지도 관심을 끌었습니다. 특히 전 소속팀 kt는 KCC로부터 '보상 선수 1명과 허훈의 지난 시즌 보수 총액(7억원)의 50%, 또는 '선수 없이 지난 시즌 보수 총액의 200%'를 받을 수 있었는데요. 하지만 kt는 '200% 보상금'인 현금 14억원을 수령하기로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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