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텀배 부산일보 골프대회, 아마 강자들의 ‘축제의 장’

지역 대표 아마추어 골프대회
10일 통도 파인이스트CC 개최
남녀 320명 출전, 명승부 펼쳐
최주철·나완호·양서목 씨 우승
김동현 씨, 남 A조 롱기스트 수상
여자부 니어리스트는 송필자 씨

김진성 기자 paperk@busan.com 2025-06-10 18:08:10

국내 최고 권위의 아마추어 골프대회인 팬텀배 제19회 부산일보 골프대회가 10일 경남 양산시 통도 파인이스트 컨트리클럽에서 열려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 국내 최고 권위의 아마추어 골프대회인 팬텀배 제19회 부산일보 골프대회가 10일 경남 양산시 통도 파인이스트 컨트리클럽에서 열려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
참가자가 퍼팅을 하고 있는 모습. 김종진 기자 kjj1761@ 참가자가 퍼팅을 하고 있는 모습. 김종진 기자 kjj1761@

지역 아마 골프 강자들의 화끈한 샷 대결이 초여름 필드를 뜨겁게 달구었다.

국내 최고 권위의 아마추어 골프대회인 ‘팬텀배 제19회 부산일보 골프대회’가 10일 경남 양산시 통도 파인이스트 컨트리클럽에서 열렸다.

부산일보사가 주최하고 부산광역시골프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대회 당일 화창한 날씨 속에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정상급 아마 골퍼들이 대거 출전해 열띤 샷 대결을 펼쳤다.

남자부 A조(80명)와 B조(160명), 여자부(80명) 등 3개 부문에 출전한 320명의 아마 골퍼들은 이날 오전 6시 30분부터 통도 파인이스트CC에서 북코스와 남코스로 나눠 일제히 경기에 돌입했다.

핸디캡 상위 참가자 80명으로 구성된 남자부 A조는 ‘18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 남자부 B조와 여자부는 ‘18홀 핸디캡 스트로크 플레이(뉴페리어)’ 방식으로 진행됐다.

남자부 A조에선 전반 36타, 후반 33타로 합계 69타를 기록한 최주철 씨가 우승했다. 준우승은 전반 33타, 후반 36타로 역시 합계 69타를 작성한 허순용 씨에게 돌아갔다. 최주철 씨와 허순용 씨는 동타를 기록하는 등 막상막하의 승부를 펼쳤지만, 대회 규정에 따라 동타일 경우 스코어 카드상 후반 성적이 좋은 쪽을 승자로 하는 ‘카운트 백’ 방식을 적용해 순위를 가렸다. 3위는 합계 70타를 기록한 김도영 씨가 차지했다.

남자부 A조 롱기스트상은 243m의 호쾌한 장타를 날린 김동현 씨가 차지했다. 니어리스트상은 핀에 1m80cm 거리에 공을 붙인 이준영 씨에게 돌아갔다.

남자부 B조에선 합계 78타를 치며 핸디캡 7.2를 뺀 네트 스코어 70.8타를 기록한 나완호 씨가 정상에 올랐다. 준우승은 역시 합계 78타, 네트 스코어 70.8타로 동률이었지만, ‘카운트 백’ 방식에 따라 권대근 씨가 차지했다. 3위는 합계 71타에 네트 스코어 71타를 기록한 문홍선 씨에게 돌아갔다.

베스트그로스상은 70타를 기록한 한승수 씨가 차지했다. 롱기스트에는 250m를 날린 김민성 씨, 니어리스트는 핀에 1m40cm까지 공을 붙인 박재성 씨가 이름을 올렸다.

여자부 우승의 영광은 합계 80타에 네트 스코어 70.4타를 기록한 양서목 씨에게 돌아갔다. 김민정 씨는 역시 합계 80타, 네트 스코어 70.4타로 우승자와 동률을 기록했으나 ‘카운트 백’ 방식에 따라 준우승을 차지했다. 3위는 합계 78타, 네트 스코어 70.8타를 기록한 권영지 씨에게 돌아갔다.

여자부 베스트그로스상은 73타를 기록한 김선영 씨가 받았다. 롱기스트상은 220m를 기록한 정하경 씨가 차지했고, 니어리스트상엔 핀에 3m30cm를 붙인 송필자 씨가 꼽혔다.

한편, 이날 대회 개막식을 겸해 진행된 시타 행사에는 손영신 부산일보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해 최용석 골든블루 부회장, 최광식 부산광역시골프협회장, 신한춘 부일CEO아카데미 총동문회 회장, 허동윤 부일해양CEO아카데미 4대 총동문회 회장, 채창호 대성문 대표, 공경석 부일해양CEO 5대 총동문회 회장, 김용근 아이언오토그룹 회장, 심준식 비온미디어 대표, 곽일곤 경남지방종합주류도매업협회 회장 등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손영신 부산일보 사장은 “부산일보 골프대회는 19년간 아마추어 골퍼들에게는 기량을 펼칠 수 있는 무대로, 지역 사회 리더들에게는 교류와 화합의 장으로 사랑 받아왔다. 특히 올해 대회는 부산일보가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시점에서 열리는 만큼 지역 사회와의 소통과 상생의 의미를 더욱 깊이 새기고자 한다”면서 “이번 대회가 성공적으로 열릴 수 있도록 아낌없는 성원과 지원을 보내주신 ㈜골든블루와 대회의 준비와 진행을 위해 애써주신 부산광역시골프협회, 통도 파인이스트CC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 지역 사회와 스포츠 문화의 발전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함께해 주신 덕분에 대회의 품격이 한층 더 높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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