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김민재 클럽 월드컵 뛴다

15일부터 한 달간 미국서 열려
올 시즌 분데스리가 우승 기여
새 시즌 유니폼 모델 선정 '눈길'

김진성 기자 paperk@busan.com 2025-06-11 18:00:17

새 시즌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 모델로 등장한 김민재. 에른 뮌헨 홈페이지 캡처 새 시즌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 모델로 등장한 김민재. 에른 뮌헨 홈페이지 캡처

독일 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의 ‘철기둥’ 김민재(28)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뮌헨 구단은 10일(현지 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9명의 선수단과 미국으로 향한다. 마누엘 노이어, 토마스 뮐러, 자말 무시알라 등이 선발대로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로 출발했다”고 발표했다.

29명의 클럽월드컵 출전 선수 명단에 김민재도 있다. 뮌헨 구단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동영상으로 노이어, 뮐러, 무시알라 등과 함께 밝은 표정으로 팀 관계자와 인사하며 미국행 비행기에 오르는 김민재의 모습을 공개했다.

김민재는 2024-2025시즌에 정규리그 27경기(2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3경기(1골), 독일축구협회컵 3경기 등 공식전 43경기(3골)에 출전하며 팀의 분데스리가 우승에 기여했다.

하지만 김민재는 시즌 중후반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제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면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뮌헨 구단은 시즌 막판 김민재에게 휴식을 줬고, 이런 가운데 포지션 경쟁자인 요나탄 타가 레버쿠젠에서 이적해오면서 김민재는 이번 클럽 월드컵부터 주전 다툼을 벌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뮌헨은 클럽 월드컵 출전 선수 발표와 더불어 새 시즌에 입을 유니폼도 공개했다. 최근 토트넘(잉글랜드) 이적설이 나돌던 김민재도 유니폼 모델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한편, 6개 대륙을 대표하는 32개 축구 클럽(아시아 4팀·아프리카 4팀·북중미 4팀·남미 6팀·오세아니아 1팀·유럽 12팀·개최국 미국 1팀)이 1억 2500만 달러(약 1708억 원)의 우승 상금을 놓고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6월 15일~ 7월 14일·미국)에서 자존심 싸움에 나선다.

뮌헨은 이번 클럽 월드컵에서 오클랜드시티(호주), 보카 주니어스(아르헨티나), 벤피카(포르투갈)와 조별리그 C조에서 경쟁한다.

지면보기링크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

  • 사회
  • 스포츠
  • 연예
  • 정치
  • 경제
  • 문화·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