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유정 기자 honeybee@busan.com | 2025-12-03 17:53:12
문화체육관광부는 2026년도 예산을 7조 8555억 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문체부 제공
문화체육관광부는 2026년도 예산을 7조 8555억 원으로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올해 본예산인 7조 672억 원보다 7883억 원(11.2%) 증가한 규모다. 전년에 비해 예산이 늘면서 주요 부문별 지원도 전반적으로 증액됐다.
부문별로는 콘텐츠 예산이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콘텐츠 부문은 총 1조 6177억 원을 배정했다. 전년 대비 3443억 원 증가한 숫자다. 주요 항목으로는 △‘K-콘텐츠’ 펀드 출자 4300억 원(1350억 원 증가) △인공지능 콘텐츠 제작 지원 238억 원(158억 원 증가) △대중음악 공연환경개선 지원 120억 원(신규) △‘K-콘텐츠’ 복합문화공간 조성 155억 원(150억 원 증가) △게임 제작 환경의 인공지능 전환 지원 75억 원(신규) △OTT 특화 콘텐츠 제작지원 399억 원(96억 원 증가) 등이 포함됐다.
문화예술 부문은 2조 6654억 원을 편성했다. 이 부문은 올해보다 2830억 원(11.9%) 증가해 두 번째로 큰 증가 폭을 보였다. 세부 항목에는 △‘K-아트’ 청년창작자 지원 180억 원(신규) △‘K-뮤지컬’ 지원 244억 원(213억 원 증가) △예술인 복지금고 50억 원(신규) △예술산업 금융지원 250억 원(융자 200억 원·보증 50억 원, 신규) △청년문화예술패스 361억 원(191억 원 증가) △통합문화이용권 2915억 원(279억 원 증가) 등이 반영됐다.
관광 부문 예산은 1조 4804억 원으로, 전년 대비 1327억 원(9.8%) 증가했다. △지역사랑 휴가지원제 65억 원(신규) △근로자 휴가지원 107억 원(37억 원 증가) △‘핫스팟 가이드’ 10억 원(신규) △K-지역관광 선도권역 프로젝트 50억 원(신규) △글로벌 관광특구 30억 원(24억 원 증가) △관광산업 금융지원 7105억 원(910억 원 증가) 등의 사업이 포함됐다.
체육 부문은 1조 6987억 원 편성돼 올해보다 248억 원(1.5%) 늘었다. △세부 항목은 공공체육시설 개·보수 953억 원(294억 원 증가) △어르신 대상 스포츠 프로그램 지원 75억 원(신규) △예비국가대표 양성 30억 원(신규) △체육인 직업안정 지원 88억 원(38억 원 증가) △스포츠산업 금융지원 2884억 원(100억 원 증가)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