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진석 기자 kwak@busan.com | 2026-03-31 13:57:52
영화 '짱구' 스틸컷. 바이포엠스튜디오 제공
이른바 ‘비공식 1000만 영화’로 유명한 영화 ‘바람’의 후속작 ‘짱구’가 내달 개봉한다. 부산을 배경으로 폼 나는 고등학교 ‘짱’을 꿈꿨던 짱구(정우 분)가 이제는 배우를 꿈꾸며 끝없이 도전하는 모습을 펼친다. 영화 ‘바람’으로 여러 관객의 마음을 울렸던 짱구가 어떤 모습으로 관객들을 웃고 울릴지 개봉 전부터 이목이 집중된다.
31일 배급사 바이포엠스튜디오에 따르면, 영화 ‘짱구’는 오는 4월 22일 개봉한다. 영화 ‘짱구’는 매번 꺾이고 좌절해도 배우가 되겠다는 바람 하나로 버티고 일어서는 오디션 천재 짱구(정우 분)의 유쾌하고 뜨거운 도전 드라마다. 배우 정우와 오성호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영화 '바람' 스틸컷
배우 정우는 이 영화에서 배우 지망생 짱구 역할을 맡아 꿈을 향해 끝까지 밀어붙이는 서울 자취생의 거침없는 용기를 연기한다. 이 영화는 특히 2009년 개봉한 영화 ‘바람’의 후속작이라는 점에서 수많은 관객들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15년 만의 후속작인 셈이다. 영화 ‘바람’은 엄한 가정에서 자란 짱구가 멋진 학창 시절을 보내기 위해 학내 불법써클에 가입하고, 이른바 ‘짱’들을 대면하고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이 영화는 공식 관객 수는 10만 명에 그쳤지만, 저예산 영화임에도 네이버 네티즌 평점 9.29를 기록하고 있다. 영화 바람을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은 없다’고 할 정도로 매니아층이 많은 영화로 꼽힌다.
영화 ‘짱구’에서는 사고뭉치 짱구가 스크린으로 돌아와 세상 한복판에서 생존해 나가는 모습을 보일 예정이다.
영화 '짱구' 스틸컷. 바이포엠스튜디오 제공
개봉 소식과 함께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누군가의 부름에 고개를 돌리는 짱구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이어 반복되는 오디션 장면이 나오고, “99번째 오디션 탈락”이라는 문구는 짱구에게 좌절감을 안긴다. 배우를 꿈꾸지만 문턱에도 닿지 못하는 짱구의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지만, 짱구는 쉽사리 무너지지 않는다. 넘어져도 다시 무대에 서고 연습하고 도전하는 짱구의 모습은 그의 성장을 상징한다. 여기에 민희(정수정 분)를 보고 한눈에 반한 짱구의 모습까지 더해지며 두 사람 사이에 펼쳐질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도 높아진다.
예고편의 마지막 장면에서는 장항준 감독이 짱구에게 “김정국 씨는 연기를 왜 하는 거냐”는 질문을 던진다. 이에 짱구는 무언가 결심한 듯한 표정으로 정면을 바라본다. 짧은 질문과 침묵의 순간은 짱구가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그리고 그가 끝내 어떤 무대를 만나게 될지에 대한 궁금증을 끌어올린다. 영화 ‘짱구’는 오는 4월 22일 전국 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