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하반기 조직 개편 단행… “지역 금융 역할 강화·미래금융 대응”

지역 주력·전략산업 생산적 금융 확대
해양금융 기능 확대 조직 신설·재편도
부울경 경제연구팀·ESG전략팀 등 신설
기업승계지원팀 만들어 승계 지원 나서

이대성 기자 nmaker@busan.com 2026-07-15 15:18:52

부산 남구 문현동 BNK금융그룹 전경. BNK금융그룹 제공 부산 남구 문현동 BNK금융그룹 전경. BNK금융그룹 제공

BNK금융그룹이 하반기 조직 개편을 통해 부울경 지역 특화 전략과 미래금융 대응 체계를 강화한다. 특히 해양금융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직을 신설하고, 중앙동금융센터를 해양금융 특화 센터로 전환하는 등 해양금융 기능을 대폭 확대한다.

BNK금융그룹은 하반기 경영전략을 실행 중심 조직으로 구체화하고, 지역 금융 역할 강화와 미래금융 대응을 위해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지역경제 대응 강화 △ESG 전략 지역화 △미래금융 대응 체계 구축을 핵심 축으로 한다. 부울경 지역 특화 전략을 체계적으로 실행하고, 지역 주력·전략산업에 대한 생산적 금융을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우선, BNK경영연구원 산하에 ‘부울경 경제연구팀’을 신설해 부울경 산업과 경제를 심층 분석하고 그룹의 경영전략 수립을 지원하는 지역 특화 싱크탱크 기능을 강화한다. 또 ‘부울경 ESG전략팀’을 새로 만들어 지역 현안과 연계한 ESG 과제를 발굴하고 지역사회와 협력을 확대한다.

미래금융 경쟁력 확보에도 속도를 낸다. 그룹 차원의 AX(인공지능 전환) 실행을 총괄하는 ‘AX추진단’을 만들어 AI 혁신과 디지털 전환을 본격화하고, ‘디지털자산추진단’을 통해 지급결제와 디지털자산 등 금융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나선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도 지역 전략산업 지원 기능을 대폭 강화한다. 두 은행은 각각 ‘산업금융전략팀’을 신설해 민선 9기 정책과 연계한 산업금융 전략을 마련하고, SMR(소형모듈원전), 방산, 우주항공, 친환경 조선 등 권역별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금융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특히 부산은행은 해양금융 경쟁력 강화를 위해 그룹 본사에 ‘해양금융추진단’을 신설해 전문 인력을 확보하고 선박금융과 해양인프라 금융사업을 확대한다. 중앙동금융센터는 해양금융에 특화해 중앙동해양금융센터로 이름을 바꾸고 기능을 재편한다. 또 기술평가 기능을 혁신성장금융단으로 이관해 벤처·스타트업 투자 지원도 강화할 방침이다.

경남은행은 ‘기업승계지원팀’을 신설해 중소기업의 가업 승계 수요에 대응한다. 승계 컨설팅과 금융 지원을 연계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해 지역 기업의 안정적인 승계와 지속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BNK금융그룹 관계자는 “부울경 중심의 연구 역량과 ESG, AX,디지털자산 대응 체계를 고도화하고, 지역 전략산업에 대한 생산적 금융을 확대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미래금융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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