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패산터널 총격전, 경찰관 순직…표창 24차례 받은 모범 경관 '안타까움'

2016-10-20 08:33:51

오패산터널 입구에서 40대 남성의 총에 맞아 순직한 김창호(54) 경위에 대한 안타까움이 계속되고 있다.
 
김 경위는 서울 강북경찰서 번동파출소 소속으로, 영동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1989년 8월19일에 순경 공채로 경찰에 입문했다.
 
올해까지 27년째 근속한 그는 지난해 모범공무원 국무총리 표창을 비롯 총 24차례나 표창을 수상할 만큼 평소 모범적인 행실을 보여왔다.
 
문제의 현장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김 경위는 후배 경찰들과 함께 현장에 출동했으나 가장 먼저 용의자와 대응하는 과정에서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19일 오후 6시45분께 서울 강북구 번동 오패산터널 입구 인근에서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 중인 성모(46)씨가 추적 중인 김 경위를 향해 총을 난사했다.
 
김 경위는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1시간 만에 세상을 등지게 됐다.
 
사진=MBN 뉴스 캡처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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