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전설’ 카시야스 골키퍼 장갑 벗는다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2020-08-05 19:26:07

은퇴를 선언한 스페인 축구의 전설 이케르 카시야스 골키퍼. 액션 이미지스 제공 은퇴를 선언한 스페인 축구의 전설 이케르 카시야스 골키퍼. 액션 이미지스 제공

스페인 축구의 전설 이케르 카시야스(39·FC포르투)가 골키퍼 장갑을 벗는다.

카시야스는 4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현역에서 은퇴한다고 발표했다. 카시야스는 “중요한 것은 목적지가 아니라 여정과 동반자다. 나는 그렇게 꿈의 목적지에 도달했다고 주저 없이 말할 수 있다”며 현역 생활의 마지막을 알렸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16년간 뛰어

유럽 챔스 3회·라리가 5회 우승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의 유스 팀 출신인 카시야스는 레알 마드리드에서만 16년을 뛴 전설적 골키퍼다. 725경기에 출전해 총 750실점, 264경기 무실점 기록을 남겼다. 725경기 출전은 라울의 741경기에 이은 레알 마드리드 역대 최다 출전 2위에 해당한다.

프리메라리가 5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회를 비롯해 스페인 코파 델 레이(국왕컵) 2회, 수페르코파 4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1회 우승을 맛봤다.

스페인 대표팀의 수문장을 맡아 2008년과 2012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연패를 이끌었다. 2010년 FIFA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도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15년 포르투로 이적한 뒤 156경기에서 골문을 지키며 팀을 두 차례 리그 챔피언과 컵대회 정상에 올려놓았다. 하지만 지난해 5월 훈련 도중 갑자기 심장마비로 쓰러져 치료와 재활에 몰두해 왔으나, 결국 한계를 느낀 것으로 보인다.

정광용 기자 kyjeong@

지면보기링크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

  • 사회
  • 스포츠
  • 연예
  • 정치
  • 경제
  • 문화·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