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성 기자 paperk@busan.com | 2026-01-25 18:07:47
첼시 영입설이 도는 뮌헨의 김민재. EPA연합뉴스
‘철기둥’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게 될까.
EPL 명문 구단인 첼시가 독일 프로축구 뮌헨에서 뛰는 김민재 영입을 추진 중이다. 뮌헨 소식에 정통한 독일 매체 빌트는 24일(현지 시간) 소셜 미디어를 통해 “첼시가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보인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첼시가 김민재와 관련해 뮌헨에 문의한 것은 사실”이라며 “만약 김민재가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얻기 위해 이적을 요청한다면 뮌헨은 협상에 나설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센터백인 김민재는 현재 뮌헨에서 수비진의 한 축을 맡고 있지만 부동의 선발은 아니다. 뮌헨은 김민재가 현 상황에 만족하지 못할 경우 적절한 이적료를 받을 수 있다면 보내주겠다는 입장이라 게 독일 매체의 설명이다.
김민재의 뮌헨 잔류 의사가 얼마나 확고한지가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김민재는 뮌헨에서 이적설에 휩싸일 때마다 잔류 의사를 강력하게 드러냈기 때문에 그의 생각이 바뀔지는 미지수다. 이탈리아 세리에A 구단들과 친정팀 터키 페네르바체가 그의 영입에 관심을 보인다는 소문이 돌던 이달 초에도 김민재는 팬들이 참석한 구단 행사에서 “이적 생각은 단 한 번도 떠올린 적 없다”고 단호히 밝혔다.
문제는 김민재의 경기력이 뮌헨 구단에 만족감을 주지 못하고 있다는 것. 김민재는 2022-2023시즌 나폴리를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으로 이끌며 ‘리그 최우수 수비수’로 군림했던 압도적인 경기력을 뮌헨에서는 꾸준히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첼시는 올해 초 선임한 리엄 로세니어 감독이 강력한 대인 방어, 정교한 롱 패스 능력을 보유한 김민재를 원하고 있어 영입 작업에 적극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EPL 겨울 이적시장은 내달 2일에 닫힌다. 첼시와 뮌헨, 그리고 김민재가 합의에 이른다면 김민재는 약 2년 반 만에 뮌헨을 떠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