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판 ‘나만의 한강호 경주대회’… 올여름 광안리서 SUP로 열린다

재활용품으로 SUP 보드 만들어
직접 타고 광안리 바다서 경주

박수빈 기자 bysue@busan.com 2026-01-25 16:23:45

부산 수영구청이 인공지능(AI)으로 제작한 제로웨이스트 패들보드 챌린지 예상 모습. 부산 수영구청 제공 부산 수영구청이 인공지능(AI)으로 제작한 제로웨이스트 패들보드 챌린지 예상 모습. 부산 수영구청 제공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올여름 재활용품으로 만든 SUP(Stand Up Paddle·서서 타는 패들) 보드로 바다를 누비는 이색 친환경 레이스가 국내 최초로 열린다.

부산 수영구청은 오는 6월 초 광안리해수욕장 SUP 존에서 ‘제로웨이스트 패들보드 챌린지’(이하 챌린지)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챌린지는 참가자들이 재활용품을 활용해 직접 제작한 SUP 보드를 타고 광안리 바다를 가로지르는 대회로, 국내에서는 처음 열리는 행사다.

이번 행사는 SUP 관련 업체와 학교, 수영구청 자원순환과가 확보한 재활용 폐기물을 활용해 참가자들이 보드를 제작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제작된 보드는 현장에서 실제로 시연·경주에 사용되며 창의성과 실용성, 친환경 가치 등을 종합해 평가가 이뤄질 예정이다. 행사가 끝나면 보드는 세척 후 재활용 처리된다.

참여자 모집은 오는 4월부터 6월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청년, 가족, 동호인 등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팀당 인원은 5명 내외, 대회 참가 대상은 15팀 내외로 구상 중이다.

수영구청은 친환경 해양스포츠로 주목받는 SUP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 이번 챌린지를 기획했다. 재활용품으로 보드를 제작하는 체험형 행사를 통해 환경 보호와 자원 순환에 대한 인식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아울러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완성된 보드를 활용한 레이스를 통해 광안리를 대표하는 해양스포츠인 SUP을 널리 알리겠다는 계획이다.

수영구청은 직접 만든 배로 한강을 건너는 ‘나만의 한강호 경주대회’를 벤치마킹해 챌린지를 부산형 친환경 해양 레이스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수영구청 관광스포츠과 관계자는 “세부적인 행사 개요는 3월께 마련할 예정이며 챌린지 인기가 좋으면 정기 행사로 확대할 계획도 있다”며 “챌린지가 단순한 체험 행사를 넘어 환경 보호와 해양레저를 결합한 새로운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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