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현주는 곧 흥행이다...'더 폰', 넉넉한 격차로 1위 등극

2015-10-26 09:32:28

[비에스투데이 황성운 기자] 영화 '숨바꼭질' '악의 연대기'에 이어 다시 한 번 손현주표 스릴러가 통했다. 손현주 주연의 '더 폰'이 2015년 43주차(10월 23~25일) 1위로 데뷔하면서 '손현주표 스릴러는 곧 흥행'임을 입증했다. 역대급 10월 성적을 기록 중인 '마션'은 2위로 내려왔고, 조정석의 원톱 주연작 '특종:량첸살인기'는 3위로 데뷔했다. 이천희 이광수 박보영 주연의 '돌연변이'는 5위에 랭크됐다. 

# '더 폰' 손현주표 스릴러의 흥행

26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더 폰'은 794개(1만 1천424회) 상영관에서 61만 3천242명(누적 72만 9천117명)을 불러모으며 넉넉한 격차를 보이며 1위를 차지했다. 개봉 전 예매 점유율에선 '마션'에 밀렸지만, 22일 뚜껑을 열자마자 1위로 등극했다. 그리고 주말 들어서도 정상을 놓치지 않았다. 스릴러 장르 흥행의 일인자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 

같은 날 개봉해 경쟁을 펼친 '특종:량첸살인기'는 767개(1만 492회) 상영관에서 31만 2천321명(누적 40만 1천552명)으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두 번째로 많은 상영 횟수임을 생각하면 조금은 아쉬운 성적. 영화에 대한 호평이 뒷심을 만들지 주목된다. 조정석 원톱 영화에 대한 흥행 여부도 2주차에 판가름 날 전망이다. 

'마션'은 732개(9천234회) 상영관에서 53만 4천870명(누적 394만 8천439명)으로 2위를 차지했다. 누적 400만 관객을 앞뒀다. 특히 24일 38.0%, 25일 34.6%의 좌석 점유율을 기록, 10위권 작품 중에선 여전히 1위에 해당한다. '더 폰'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횟수에도 불구하고 1위 경쟁을 펼칠 수 있었던 요인이다. 

# '돌연변이', '핫'한 배우들의 조합...그 결과는?

이광수 박보영 이천희 등 '핫'한 배우들이 호흡을 맞춘 '돌연변이'는 399개(3천71회) 상영관에서 6만 1천725명(누적 7만 6천846명)으로 개봉 첫 주 5위에 랭크됐다. 상영횟수에 있어 상위 경쟁을 펼치기엔 무리. 그래도 '핫'한 배우는 물론 제66회 칸 영화제 단편부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세이프'의 각본가인 권오광 감독의 연출 데뷔작이란 점에서 아쉬운 성적이다. 

# 여전한 '인턴' 그리고 마지막 인사를 건네는 작품들

'인턴'은 447개(4천618회) 상영관에서 21만 2천595명(누적 316만 3천552명)을 동원해 2위에서 4위로 내려왔다. 24일 37.7%, 25일 34.3%의 좌석 점유율로 '마션'의 뒤를 바짝 따르고 있다. 즉, 여전히 막강한 흥행을 보여주고 있다는 의미. 

'성난 변호사'는 334개(2천346회) 상영관에서 5만 3천552명(누적 110만 1천879명)으로 6위에 머물렀다. 5천783회에서 3천회 이상 줄었고, 관객 수도 76.0%(16만 9천210명) 감소했다. '사도' 역시 116개(560회) 상영관에서 1만 7천365명(누적 622만 9천125명)으로 7위에 올랐다. 이 역시 79.3%(6민 6천449명) 관객이 줄었다. 

개봉 첫 주 4위에 올랐던 '트랜스포머:리퓰드'는 124개(588회) 상영관에서 9천384명(누적 15만 8천174명) 모으는데 그치며 9위로 급락했다. 3천932회에서 588회로 대부분의 횟수를 잃었고, 관객 수도 90.0%(8만 4천387명) 줄었다. 

# 주원, 스크린에서도 흥행을

44주차(10월 30~11월 1일) 극장가의 상위권 경쟁은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전 9시 20분 기준, '마션'이 13.5%의 예매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한 가운데 '더 폰'(11.2%), '특종'(10.6%)이 뒤를 따르고 있다. 그 격차는 3.0% 내외에 불과하다. 그리고 주원 유해진 주연의 '그놈이다'가 9.4%로 상위권을 위협 중이다. 개봉일에 가까워질수록 순위 경쟁은 엎치락뒤치락 할 것으로 보인다. 

조셉 고든 래빗 주연이 '하늘을 걷는 남자'가 6.3%로 예매율을 끌어 올리고 있는 상황. 아직 예매 점유율은 미비하지만, 지진희 성유리 김성균 김영철 이계인 등이 주연한 '미안해 사랑해 고마워', 윤소이 신현빈 주연의 '어떤 살인', 가이 리치 감독의 '맨 프롬 UNCLE' 등이 관객을 만난다. 

사진=NEW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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