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해 9월 20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부산국제영화제 공식상영작 '극장의 시간들' 관람 후 대화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설날인 17일 김혜경 여사와 함께 용산 CGV를 찾아 영화 '왕과 사는 남자'를 관람했다.
이 대통령은 관람 직전 엑스(X·옛 트위터)에 "대한민국 문화의 힘! 영화 보러 왔습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어디에서 무슨 영화를 보는지는 일단 비밀"이라고 남겼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이 관람한 영화는 장항준 감독이 연출해 누적관객 300만 명을 돌파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왕과 사는 남자'이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는 폐위된 단종 이홍위(박지훈 분)가 강원도 영월 유배지에서 촌장 엄흥도(유해진)를 비롯한 마을 사람들과 생애 마지막 시기를 보내는 이야기를 그렸다.
이 대통령은 김 여사와 함께 최소한의 참모·경호진만으로 용산 CGV를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 연합뉴스
한편, 비슷한 시각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류승완 감독이 연출한 영화 '휴민트' 관람에 나섰다.
강 비서실장은 엑스 계정을 통해 "내일 정상 출근을 앞두고 고향 친구의 신작 '휴민트'가 개봉했다는 소식에 아주 오랜만에 극장을 찾았다"고 전했다. 강 비서실장과 류 감독은 충청남도 아산에서 1973년 태어난 동갑내기이다.
강 비서실장은 "아이맥스로 보려고 미리 예매도 하고 며칠 전부터 벼르다 왔는데, 오랜만의 극장 경험이 강렬해 새삼스레 놀랐다"며 "계속 진화하고자 하는 류 감독의 마음이 느껴져 조금 자극도 받았네요"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