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선제 투런포' SB, 2년 연속 통합우승...MVP 수상

2015-10-29 23:58:38

[비에스투데이 황성운 기자] 이대호가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우승을 이끌었다. 한국인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시리즈 최우수선수(MVP) 영광까지 안았다. 

이대호는 29일 일본 도쿄 메이지 진구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일본프로야구 일본시리즈 5차전에서 선제 투런 홈런을 날리며 5대0 승리에를 이끌었다. 3승 1패였던 소프트뱅크는 이날 승리로, 2년 연속 통합우승에 성공했다. 

지난해 일본시리즈에서 18타수 6안타(타율 0.333) 1홈런 4타점으로 활약했던 이대호는 올해 더욱 업그레이드된 실력을 과시했다. 일본시리즈 5경기에서 무려 5할(16타수 8안타)을 때려냈다. 또 2홈런 8타점을 올리며 대활약했다. 

특히 이대호는 2차전 선제 투런포, 4차전 결승타 등 소프트뱅크의 통합우승에 결정적인 수훈 선수. MVP 수상은 당연한 몫이었다. 이승엽, 이병규, 김태균 등 앞서 일본에서 활약했던 선수들도 일본시리즈 우승은 만끽했지만, MVP는 이대호가 처음이다. 

사진=소프트뱅크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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