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아치아라의 비밀`, 출생의 비밀-불륜-복수 웰메이드로 엮어내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출생의 비밀-불륜-복수 웰메이드로 엮어내

｜ 2015-11-12 17: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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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스투데이 김상혁 기자] SBS 수목드라마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이 출생의 비밀, 불륜, 복수 등 자극적인 소재를 웰메이드로 엮어내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에는 다른 드라마에서도 흔히 쓰이는 코드가 깔려 있다. 김혜진(장희진)이 출생의 비밀과 이로인한 유전병을 파헤치기 위해 아치아라 마을에 입성했다는 것, 그 과정에서 불륜과 복수를 저질렀다는 사실이다.

이렇게 보면 흔한 스토리지만 흔한 소재를 미스터리 열쇠로 탈바꿈시키며 진실을 향한 장치로 활용해 색다른 맛을 주고 있다.

첫 방송부터 김혜진은 마을의 최고 권력자 서창권(정성모)과 불륜을 저지르고, 그의 부인 윤지숙(신은경)과 난투극을 벌였다.

또 약사 강주희(장소연)의 치밀한 작전으로 아치아라에 오게 된 한소윤(문근영)은 언니 혜진이 출생의 비밀을 가진 아치아라 출신의 입양아이며, 그녀가 죽기 전 모계가 일치하는 가족을 알아냈다는 사실까지 밝혀냈다.

추가로 혜진이 지숙의 엄마인 뱅이 아지매(정애리)를 찾아다녔고 창권에게는 의도적으로 접근한 것이라는 분위기를 형성했다.

하지만 혜진은 유전되는 희귀병인 파브리병 때문에 가족을 찾아 아치아라로 왔던 것. 그녀는 가영(이열음)이 자신과 똑같은 병을 앓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남건우(박은석)를 찾아잔 혜진은 “마을에 나처럼 더러운 피가 흐르는 아이가 있다. 그리고 당신처럼”이라는 말을 남겨 출생의 비밀을 미스터리의 열쇠로 탈바꿈시켰다.

때문에 시청자들은 불륜이나 복수 등의 소재를 이야기의 큰 흐름 안에서 이해하게 됐고, 인물들의 사연과 사건에 집중할 수 있었다. 이에 한소윤이 파헤치는 언니 김혜진의 드라마 같은 삶을 따라가다보면 자연스럽게 진실에 도달하게 될 전망이다.

이에 혜진이 출생의 비밀 때문에 복수를 결심, 불륜을 저지른 것일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SBS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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