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스투데이 유은영 기자] 가수 김조한이 정규 6집 '원스 인 어 라이프 타임(Once In A Lifetime)'의 타이틀곡 '알아알아 앓아'의 표절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20일 김조한 소속사 소울패밀리 프로덕션은 "'알아알아 앓아'를 작곡한 프란시스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버클리 음대 출신 이규진 씨가 사운드 클라우드에 올린 '같아'라는 곡은 오리지널 버전과 현저하게 다르다"고 주장했다.
소속사는 이규진 씨가 프란시스의 '알아알아 앓아'를 가져가 일정 부분 변형시켰다고 주장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이규진 씨는 프란시스의 오리지널 버전을 이용해 '같아'라는 곡을 만들었고, 이를 사운드 클라우드(온라인 음원 공급 및 배급 플랫폼)에 올리는가 하면 버클리 음대 오디션용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소속사는 "이규진 씨 노래의 1절과 프리, 그리고 클라이막스 부분은 프란시스의 원곡을 그대로 썼다"며 "그 외 2절과 브릿지는 이규진 씨가 자신의 의지대로 곡을 붙여서 '같아'라는 곡으로 탄생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규진 씨는 프란시스의 곡에 살을 붙여 자신의 곡인 양 올리고 이 곡을 버클리 음대 오디션 용으로 내놓았다"며 "프란시스와 이규진 씨는 한 때 사제지간이었고 지금은 불미스러운 일로 서로의 인연이 끝난 상태다. 더 이상 이와 같은 일방적인 태도에는 참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본인의 창작물이 명백하기 때문에 더 이상의 의혹 제기나 억측은 없길 바란다"며 "향후 정확히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전파하거나 보도 된다면 강력하게 법적 대응을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국 버클리 음대에 재학 중인 이규진 씨는 지난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가 작곡하고 작사하고, 지금 다니고 있는 버클리음악대학교 입학 포트폴리오 작업물로 냈던 '같아'라는 곡이 다른 사람에 의해서 어처구니없이 가수에게 팔렸다"며 "(그 곡은) 엄연히 내 곡이고 정말 억울하다"고 글을 남겼다.
사진=소울패밀리 프로덕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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