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10’ 노리는 한국대표팀, 쇼트트랙 이외에도 금 사냥

25회 동계올림픽 내달 6일 개막
한국 6종목 선수 70여 명 출전
쇼트트랙서 금 2개 이상 노려
스피드 스케이팅, 스노보드 등
최근 상승세 기대주도 총출동

송지연 기자 sjy@busan.com 2026-01-27 18:12:37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27일 충북 진천선수촌 컬링장에서 컬링대표팀의 설예은(왼쪽부터), 김은지, 김수지가 훈련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27일 충북 진천선수촌 컬링장에서 컬링대표팀의 설예은(왼쪽부터), 김은지, 김수지가 훈련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25회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이 6일(현지 시간 기준) 화려한 막을 올린다. 약 90개국 2900명의 선수가 8개 종목에서 겨루는 이번 대회에 한국은 6종목 70여 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한국 대표팀은 전통적인 메달 텃밭인 빙상을 비롯해 신흥 강세 종목의 선전을 다짐하며, 2018년 평창 올림픽(7위) 이후 8년 만에 종합 순위 톱 10 복귀를 노린다.

‘쇼트트랙 강국’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2개 이상 금메달을 목표로 한다. 이번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엔 개인전 남녀 500m와 1000m, 1500m 등 6개 종목과 단체전 남녀 계주와 혼성 계주 3개 종목 등 총 9개 메달이 걸려있다. 여자부에서는 최민정을 중심으로 한 ‘금빛 질주’가 기대된다. 지난 국제 대회와 월드컵 시리즈에서 꾸준히 상위권 성적을 유지한 최민정은 1500m 3연패가 점쳐진다. 남자부 1500m에서는 국가대표 선발전 1위를 차지한 고등학생 임종언이 금메달 유망주로 꼽힌다. 김길리와 황대헌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의 선전도 기대되면서 남녀 계주 금메달까지 노린다.

빙판 위 또 하나의 기대 종목은 스피드 스케이팅이다. 쇼트트랙 이외 금메달을 기대할 수 있는 종목으로 스피드 스케이팅이 유력하다. 스피드 스케이팅에는 이번 대회 총 14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다. 단거리에서 경쟁력 있는 김민선과 이나현이 여자 500m와 1000m 최고 자리를 꿈꾼다.

피겨 스케이팅도 2014 소치 동계 올림픽에서 김연아의 은메달 이후 첫 메달을 노린다. 2022 베이징 올림픽 남자 싱글 5위를 거둔 차준환은 세 번째 올림픽 출전인 이번 대회에서 완성도 높은 경기를 펼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여자 싱글에선 4년 연속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을 딴 신지아와 올림픽 출전권을 극적으로 획득한 이해인이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 설상 종목에서도 새로운 메달 기대주들이 등장했다. 가장 큰 관심을 받는 선수는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종목의 최가온이다.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종목은 반원통형 슬로프에서 공중 회전과 점프 등의 연기를 심사해 판정한다. 최가온은 지난달 중국과 미국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이달 18일 락스 월드컵을 제패하며 이번 동계올림픽의 금메달 유망주로 급부상했다. 최가온은 이 종목에서 동계올림픽 3연패에 도전하는 교포출신 클로이 김의 가장 위협적인 상대로 꼽힌다.

남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에서는 2023년 세계선수권 우승자 이채운의 선전도 기대된다.

썰매 종목의 남자 스켈레톤 정승기는 세계대회에서 안정적인 성적을 쌓아온 선수로, 한국 썰매 역사에 첫 메달 획득 가능성으로 주목받는다. 이 밖에 남자 봅슬레이 4인승 김진수 팀도 깜짝 메달을 노릴 수 있는 다크호스로 평가된다

컬링에서는 세계랭킹 3위 경기도청 팀이 한국 컬링 사상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을 정조준한다. 경기도청 팀은 2018 평창 대회에서 ‘팀킴’ 강릉시청의 은메달을 넘어 세계 최정상에 오르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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