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스투데이 김상혁 기자]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하 응팔)'에서 성동일이 80년대 데모 현장을 보여줬다.
20일 방송된 '응팔'에서는 성동일(성동일)이 데모 하던 한 학생을 구해주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성동일은 데모가 한창인 종로 한복판을 가로질러 퇴근하고 있었다. 그러던 와중 데모하던 한 남학생이 성동일 옆에 서서 나란히 걸어가기 시작했다.
성동일은 의아함을 느끼고 뒤를 바라봤는데 경찰 두 명이 따라오고 있었다. 두 사람을 의심하던 두 경찰이 덮치려하자 성동일은 남학생에 어깨동무를 하며 "얌마, 넌 저런 데모 하면 안 된다?"라고 소리쳤다.
이에 경찰은 두 사람을 그냥 두고 돌아서 갔다. 남학생은 "아저씨 감사합니다"라며 자신을 구해준 성동일에게 감사를 표했다.
성동일은 돌아서서 가려는 학생을 붙잡고 "이거 갖고 맛난거 사먹어"라며 오천원을 내밀었다.
남학생이 주저하자 "아, 뭣해 얼릉 안 받고. 그러고 들어가는 길에 깨끗이 씻고 들어가고"라며 따뜻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tvN '응답하라 1988'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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