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스투데이 황성운 기자] 영화 '내부자들'의 흥행은 신규 개봉작의 등장에도 흔들림 없었다. 여전히 2위권과는 압도적인 격차다. '하트 오브 더 씨'와 '극적인 하룻밤'은 개봉 첫 날 2~3위에 올랐고, '사우스포'와 '시카리오'는 6~7위에 자리했다.
4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내부자들'은 3일 하루 동안 972개(4천658회) 스크린에서 13만 1천523명(누적 415만 999명)을 불러모으며 변함없는 1위를 유지했다. 예매 점유율에서도 굳건히 1위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33.1%를 기록 중이다. '내부자들'의 흥행을 견제할 만한 신규 작품이 없는 것도 사실이다. 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는 당연해 보인다.
'하트 오브 더 씨'는 501개(2천331회) 스크린에서 4만 4천675명(누적 4만 6천376명)으로 2위에 랭크됐다. 신규 개봉작 중에서는 가장 좋은 성적이다. 물론 1위와 격차는 9만 명. 1위보다는 안정적인 2위 전략이 필요할 때다. 예매 점유율에서도 15.6%로, 안정적인 2위다.
윤계상 한예리 주연의 '극적인 하룻밤'은 386개(1천847회) 스크린에서 3만 5천142명(누적 3만 6천504명)으로 3위에 올랐다. 좌석 점유율에서 13.1%로, '하트 오브 더 씨'(10.3%)를 앞섰다. 내심 2위를 노려볼 만하다. 8.9%로, 예매 점유율에서도 3위다.
'검은 사제들'은 402개(1천241회) 스크린에서 2만 5천196명(누적 502만 3천812명)을 더해 11월 역대 한국 영화 중 처음으로 500만 관객을 돌파했다. 3위에서 4위로 순위는 내려왔다. '열정같은소리하고있네'는 394개(1천42회) 스크린에서 1만 9천7명(누적 46만 3천754명)으로 2위에서 3계단 하락한 5위에 머물렀다.
제이크 질렌할 주연의 '사우스포'가 335개(886회) 스크린에서 1만 637명(누적 2만 4천494명), '시카리오:암살자들의 도시'가 206개(551회) 스크린에서 9천599명(누적 1만 547명)을 개봉 첫 날 불러모았다.
셰익스피어 4대 비극을 스크린에 옮긴, 마이클 패스벤더 마리옹 꼬띠아르 주연의 '맥베스'는 126개(274회) 스크린에서 5천987명(누적 7천206명)으로 개봉 첫 날 10위에 자리했다. 16.8%의 좌석 점유율을 기록, 10위권 내 작품 중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한줄기 희망이다.
사진=쇼박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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