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혜옹주 손예진 박해일 허진호 감독
[비에스투데이 황성운 기자] 손예진 박해일 주연의 '덕혜옹주'가 지난 11월 30일 크랭크인 했다.
허진호 감독의 새 프로젝트 '덕혜옹주'는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조선의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와 그녀를 지키고자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덕혜옹주 역을 맡은 손예진은 '외출' 이후 10년 만에 허진호 감독과 의기투합이다. 덕혜옹주를 고국으로 데려가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 독립운동가 김장한 역은 박해일이 연기한다. 손예진과 박해일의 첫 호흡이다.
여기에 윤제문이 친일파 이완용의 수하 한택수, 라미란이 늘 덕혜옹주의 곁을 지키는 궁녀이자 유일한 동무인 복순을 각각 맡았다. 정상훈이 김장한의 동료 독립운동가 복동 역으로 나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낼 예정이며, 안내상이 김장한이 속한 독립운동 단체의 리더 김황진을 연기한다.
또 덕혜옹주의 아버지 고종 역에는 백윤식, 덕혜옹주의 친모 양귀인 역에는 박주미가 합류했다. 더불어 덕혜옹주의 소녀시절은 김소현이 맡아 손예진과 외모 싱크로율 100%를 자랑할 예정이며, 영친왕 역에는 박수영, 다케유키 역에는 김재욱이 발탁됐다.
지난 11월 30일 첫 촬영에 들어간 '덕혜옹주'는 손예진과 박해일의 첫 촬영 스틸을 공개했다. 대한제국 시대의 양장 의상을 차려 입은 덕혜옹주의 애처로운 눈빛과 일본군 차림을 한 김장한의 모습이 궁금증을 더한다.
'덕혜옹주'는 한국과 일본을 오가는 4개월의 대장정을 거쳐 내년 관객을 찾아갈 예정이다.
사진=유한회사 덕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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