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있어요' 김현주, 지진희 위해 차가운 악녀로 '애절'

2015-12-21 08:28:45

애인있어요, 김현주
 
[비에스투데이 유은영 기자] 배우 김현주가 SBS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에서 애절한 연기로 눈길을 끌었다.
 
20일 방송된 '애인있어요' 32회에서는 더욱 모질게 최진언(지진희)을 내치려고 노력하는 도해강(김현주)의 모습이 그려졌다.
 
차가운 악녀의 얼굴을 한 해강이었지만, 사랑을 향한 진심까지는 숨길 수 없었다. 해강은 진언이 알지 못하게 자신이 과거에 저지른 악행들을 바로잡기 위해 백석(이규한)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해강은 자신의 호텔 방 앞에서 전전긍긍하고 있는 진언을 보고 함께 있던 백석과 일부러 술을 마셨던 것처럼 꾸미기도 하고, 백석의 손을 잡고 연인이 된 듯 연기하기도 했다.
 
이렇듯 해강은 자신의 마음이 진언이 아닌 백석을 향하고 있다는 거짓말로 억지로 진언을 떼어내려고 한 것. 하지만 진언을 향한 애틋한 감정은 시도 때도 없이 해강을 찾아왔다.
 
해강은 몰래 진언의 뒤를 따라 그가 자신 때문에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함께 아파했다. 또 해강이 살았던 고시원에 찾아가 지난날 아름다웠던 둘만의 추억을 회상하는 진언을 보며 해강은 그 기억들을 영원히 간직하겠다고 속으로 다짐했다.
 
그뿐만 아니라 진언의 방에서 발견한 카메라 속 진언과 함께 행복해 보이는 자신의 모습을 본 해강은 왈칵 눈물을 쏟아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처럼 김현주는 차갑디차가운 도해강의 날카로운 면모와 한 남자를 사랑하는 여자 도해강을 자유자재로 그려냈다.
 
특히 극 중 진언은 계속되는 의심 끝에 해강이 일부러 거짓 연기로 자신을 멀리하려 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으로 예고돼 이들의 사랑이 과연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애인있어요'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SBS '애인있어요'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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