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마이 비너스 소지섭, 의식불명
[비에스투데이 유은영 기자] 배우 소지섭이 KBS2 월화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에서 의식불명 피범벅 상태로 응급실에 나타났다.
28일 '오 마이 비너스'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 속에는 교통사고를 당한 채 의식을 잃고 쓰러진 소지섭의 모습이 담겼다.
소지섭은 온 몸을 피로 물들이고 있으며 창백한 얼굴로 눈을 감고 있어 어떤 상황인지 궁금증을 모은다.
해당 장면은 지난 25일 서울 서초동의 한 병원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의료진들이 의식이 없는 소지섭을 응급카트에 싣고 촌각을 다투며 수술실로 뛰어가는 장면. 소지섭은 핏빛 분장을 위해 촬영장에 도착 직후 분장팀과 붉은 핏빛 색소를 얼굴에 바르며 촬영을 준비했다.
분장팀이 소지섭의 얼굴에 조심스러운 손길로 붉은 색소를 바르자 소지섭이 웃으며 "피 더 묻혀주세요"라고 제안하는 등 편안한 현장 분위기를 조성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촬영에는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있는 소지섭을 발견한 성훈과 소지섭의 교통사고 소식을 듣고 황급히 달려온 최진호도 함께 동참했다.
눈물까지 글썽인 채 누워있는 소지섭을 지켜보는 성훈과 평소 담담했던 모습은 온데 간데 없이 다급한 기색이 역력한 최진호의 모습이 펼쳐지면서, 종영을 앞둔 스토리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제작사는 "소지섭과 신민아가 그동안처럼 위기를 극복하고 두 사람의 사랑을 지켜낼 수 있을지, 아니면 결국 슬픈 결말을 맞이하게 될지, 앞으로 전개를 지켜봐달라"고 밝혔다.
'오 마이 비너스' 13회는 28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몽작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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