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와요 아저씨' 이민정, "이러려고 결혼하자 그랬어?" 눈물

2016-02-24 22:43:26

배우 이민정이 SBS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에서 눈물을 보였다.
 
24일 방송된 '돌아와요 아저씨'에서는 신다혜(이민정)에게 저녁 약속을 못 지키겠다고 말하는 김영수(김인권)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영수는 급히 부장과 업체 미팅을 갖게 됐다. 그는 다혜에게 "내년 결혼 기념일에는 해외 여행 가자. 꼭 약속할게"라고 말하며 달랬다.
 
그러나 다혜는 영수의 말을 믿지 않는 듯 "병원 갔다 왔어요. 나 혼자만 애쓰면 뭐해. 당신은 이렇게 관심 밖인 걸. 매일 야근에, 어쩌다 일찍 들어온 날은 술에 쩔어 있고"라고 말했다.
 
영수는 "뭘 둘째까지 낳자고 그러냐"며 다혜를 타일렀고, 다혜는 "난 대체 당신에게 뭐예요?"라며 화를 냈다. 이어 "다음에, 다음에. 그런 약속도 하지말라고"라며 "미안하다는 말도 지겨워. 나 혼자만 참고 이해하는 것도 그만하고 싶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영수는 다혜의 말에 "가족끼리 이해도 못해?"라며 "내가 놀러다니는 것도 아니고. 나도 힘들어. 누굴 위해서 살고 있는데"라고 되려 화를 냈다.
 
다혜는 "누굴 위해선데요? 우릴 위해서라고 하지 말아요"라며 "사장님은 아시나? 당신 이러고 사는거"라고 쏘아붙였다.
 
이에 화가 난 영수는 다혜를 때리려는 듯 손을 들어올렸고, 그런 자신의 행동에 화가나 소리를 질렀다. 분노를 참지 못한 영수는 화분을 발로 넘어트리며 "내가 뭘 그렇게 잘못한 거야"라고 분노했다.
 
다혜는 "이러려고 결혼하자고 그랬어?"라며 눈물을 흘려 안타깝게 만들었다.
 
사진=SBS '돌아와요 아저씨' 방송 캡처
 
유은영 기자 ey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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