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여진구, 연기 인생 제2막 연다...'더 이상 소년 아냐'

2016-03-18 14:00:05

이제 갓 스무살이 된 배우 여진구가 SBS 새 월화드라마 '대박'을 통해 연기 인생의 제2막을 연다.
 
오는 28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대박'은 왕의 잊혀진 아들 대길(장근석)과 연잉군(여진구)의 한 판 대결을 그린다. 결코 평범할 수 없는 운명을 타고난 두 남자가 어떤 이야기를 펼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진구는 '대박'에서 훗날 영조의 자리에 오르는 연잉군 역을 맡았다. 연잉군은 무수리 출신 어머니 숙빈 최씨(윤진서)의 몸에서 태어난 왕의 아들. 자신도 주체할 수 없는 결핍과 야망을 가린 채 살아가는 인물이다. 훗날 파란의 조정을 뚫고 왕좌에 오르는 맹독한 왕이 될 인물이기도 하다.
 
'대박' 속 연잉군은 매우 입체적인 캐릭터이다. 복잡한 스토리를 가진 연잉군의 심리 변화 역시 복잡하게 그려질 수 밖에 없는 상황. 그만큼 배우의 탄탄한 내공과 저력이 뒷받침 돼야 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그런 연잉군을, 이제 스무살이 된 배우 여진구가 연기한다.
 
여진구는 아역시절부터 탄탄한 연기 내공을 다져왔다. 특히 중저음의 목소리와 깊이 있는 눈빛 연기 등으로 누나 팬들의 마음을 뒤흔들기도 했다.  그가 스무살이 되고 처음으로 선택한 작품이 바로 '대박'이다.
 
'대박'의 연출을 맡은 남건 감독은 "여진구는 동물적으로 연기를 하는 천재 배우"라며 "여진구에 대한 의심은 추호도 없다. 이번 작품을 통해 여진구의 색다른 모습을 확인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실제로 티저 영상, 티저 포스터, 첫 촬영 스틸 등 공개된 콘텐츠 속 여진구는 전에 없는 날카로운 눈빛과 어두운 매력을 가득 담아냈다. '대박'을 통해 성인연기 인생을 걷게 될 여진구가 얼마나 깊은 연기를 선보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대박'은 '육룡이 나르샤' 후속으로 오는 28일 첫 방송된다.
 
사진=SBS 제공
 
유은영 기자 ey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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