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돌 맞은 MCM, 독일 아티스트와 협업…스프라이프 패턴으로 로고 재해석

2016-03-22 08:44:51

독일 패션 브랜드 MCM이 창립 40주년을 맞아 독일의 유명 현대 예술가 토비아스 레베르거(Tobias Rehberger)와의 콜라보레이션 컬렉션을 선보인다.
 
2009년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토비아스 레베르거는 현재 독일에서 가장 핫한 현대 예술가다. 이번 협업으로 탄생하는 고급 라벨은 역동적이고도 신선한 한정판 컬렉션으로 소개된다.
 
특히 MCM은 이번 컬렉션에 대해서 새로운 디지털 캠페인을 보여줄 예정이다. 디지털에 익숙한 새로운 세대에게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새로운 커뮤니케이션을 선보인다.
 
‘MCM X 토비아스 레베르거’ 컬렉션은 대담하고 역동적인 디자인으로 유명한 MCM의 브랜드 히스토리를 재해석하고, 이를 현대 예술에 대한 심오한 이해를 기반으로 발전시킨 작품이다. 이 협업은 MCM이 지난 40년 동안 일군 혁신에 바치는 헌사이기도 하다.
 
토비아스 레베르거는 이번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위해 1970년대와 80년대 당시 전성기를 누리던 뮌헨의 여성들이 MCM 가방을 메고 있는 당당하고 세련된 모습에서 영감을 얻었다. 대담무쌍한 정신은 작가가 구현한 ‘MCM만의 눈부신 카모플라주’ 그래픽 패턴으로 표현됐다. 눈길을 사로잡는 흑백의 모티브는 아티스트만의 재치 있는 개념을 MCM 로고에 입힌 것이다.
 
토비아스 레베르거는 "이번 컬렉션은 MCM의 역사를 담고 있다. MCM은 반복되는 로고만으로 이뤄진 비세토스(MCM 특유의 패턴)만으로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효과적으로 구축했다"며 "이 아이디어에 착안, 스트라이프 패턴으로 새로운 해석을 도전해보았다. 로고를 패턴처럼 반복해서 사용하지 않고 백 전체에 크게 하나만 프린트 했다"고 말했다.
 
이번 컬렉션에는 작가가 만들어낸 구상적인 프린트를 바탕으로, 스타일리시하고 모던한 다양한 형태의 백들이 등장한다. 백팩부터 쇼퍼백, 미니 사이즈의 크로스바디, 클러치, 티셔츠, 스카프 등으로 구성되며 MCM의 오랜 전통을 지키되, 글로벌 시대 노마드족에게 어울리는 유니크한 솔루션을 선사한다.
 
특히 이번 콜라보레이션을 위해서 탄생한 두 가지 혁신적인 디자인은, 특히 대담하고 신선하면서 혁신적인 형태를 자랑한다. ‘키라 쇼퍼백’은 탐험하는 현대인을 겨냥한 시크한 백이다. ‘트랜스포밍 클러치’는 2D에서 3D로 변형되는 현대적인 디자인의 접을 수 있는 제품이다.
 
또한 토비아스 레베르거 콜라보레이션 런칭을 축하하며 전시되는 아트-팝업 인스톨레이션이 이달 홍콩에 이어 4월 중순, 한국에 입성할 예정이다. 리뉴얼 후 오픈하는 청담동 MCM 하우스 매장에서 4월 중순부터 5월 말 전시돼 화려한 컬렉션을 한국 고객들에게 선보인다.
 
전 세계에서 출시되는 ‘MCM X 토비아스 레베르거’ 컬렉션은 2016년 봄/여름 시즌 한정판으로 제작되며, 아이템마다 별도로 제작된 고유의 시리얼 넘버가 새겨진다.
 
청담동 MCM 하우스, 가로수길 MCM 마지트, 명동 MCM 스페이스, 도산대로 MCM 쿤스트할레, 코엑스 MCM 랩, 제주도 MCM 오션 언리미티드, 홍대 MCM 팝업스토어 등 MCM 플래그십 스토어 및 롯데백화점 본점과 온라인 직영몰에서 구매 가능하다.
 
사진=MCM 제공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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