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의 변요한이 마지막까지 존재감을 드러냈다.
변요한은 극 중 삼한제일검 이방지 역을 맡아 액션과 감동을 오가는 연기를 선보였다.
22일 방송된 마지막회에서도 이방지(변요한)는 척사광(한예리)과 최후의 결전을 벌이며 처절한 마음으로 칼을 휘둘렀다. 이미 사랑하는 정인 연희(정유미)와 지켜야할 정도전(김명민)을 잃었기 때문이다.
이어 대결에 합류한 무휼(윤균상)에게 이방지는 "네가 더 강해져서 날 죽이러 와줘. 무휼. 제발"이라며 자신의 진짜 속마음을 꺼내며 자리를 떴다.
자신을 죽여달라는 그 말에는 세상을 향한 이방지의 분노와 씁쓸함, 허망함이 담겨 있어 시청자들의 마음을 더욱 안타깝게 만들었다.
6개월 동안 안방극장의 남다른 존재감을 입증한 변요한의 다음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사람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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