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구매대행 서비스가 유행함에 따라 서울시 '해외직구족'의 불만도 최근 급격하게 증가했다.
24일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에 따르면 소비자 피해상담 접수 분석 결과 해외구매대행 서비스 관련 상담 건수가 2년 동안 5.4배 증가했다.
해외구매대행 서비스 소비자 상담은 2013년 818건이었지만 2015년 4천305건으로 크게 늘었다. 전체 피해 상담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2013년 5.6%에서 2015년 26.4%로 증가했다.
2015년 4천405건의 피해 상담 중 계약취소·반품·환급이 2천283건, 배송지연이 1천670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서울시는 해외구매대행 서비스 소비자 상담이 크게 증가한 것은 해외시장 제품 가격을 쉽게 접할 수 있고 그로인해 '해외직구'가 늘었기 떄문이라고 전했다.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하다 피해를 본 경우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 홈페이지나 서울시 민생침해 신고시스템 '눈물 그만' 홈페이지, 다산콜센터로 신고하면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인터넷 쇼핑몰 이용 시에는 다소 번거롭더라도 이용안내나 상품 상세화면에 공지된 '교환·반품 규정'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며 "결제방법도 계좌이체보다는 신용카드 등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사진=부산일보 DB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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